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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가슴

보이지 않는 가슴

(돌봄 경제학)

낸시 폴브레 (지은이), 윤자영 (옮긴이)
또하나의문화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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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가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이지 않는 가슴 (돌봄 경제학)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여성학
· ISBN : 9788985635776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07-03-15

책 소개

가부장제가 지배해 온 경제학은 이제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한다. 가족 안과 밖에서 수행되는 돌봄 노동을 이론화하는 데 목소리를 내 온 낸시 폴브레가 설파하는 돌봄 경제학은 시장의 경쟁 압력을 강화하며 돌봄의 위기를 자초하고 있는 신자유주의,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직면한 우리 현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는 말

I. 돌봄 경제학
1. 친절이라는 젖
2. 돌봄의 불이익
3. 성공의 측정

II. 좋은 정부
4. 보모 국가
5. 아이들은 애완동물?
6. 로빈후드 학교
7. 황금알을 낳는 거위

III. 진퇴양난
8. 기업 국가
9. 어둠 속에서 춤을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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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낸시 폴브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매사추세츠 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같은 대학 정치경제학연구소(PERI)에서 운영하는 ‘젠더와 돌봄 노동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으며, 바드 대학교 경제학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다. 돌봄경제학 분야의 선구자로, 인류 역사 내내 거의 여성이 수행해 온 무급 돌봄 노동, 비시장 노동, 재생산 등의 연구에 헌신한 페미니스트 경제학자이기도 하다.1998년 각 분야에서 탁월한 독창성과 헌신을 보여준 인물에게 수여하는 맥아더상을 받았다. 대중경제학센터 상임경제학자, 호주국립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사회정치이론 프로그램 객원교수, 맥아더재단 가족경제연구네트워크 부회장, 세계은행 국제노동기구 인구협의회 자문위원, 세계여성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뉴욕 타임스〉 기고와 블로그 ‘CARE TALK’ 운영을 통해 대중적 소통도 활발하다. 2001년 저작 『보이지 않는 가슴』이 우리말로 번역되었고, 『누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불하는가?』 『자녀의 가치: 가족 경제 다시 생각하기』 『탐욕, 욕망, 젠더: 경제 사상의 역사』 등을 지었다. 『돌봄과 연대의 경제학』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여실히 드러난 돌봄 노동, 재생산, 젠더 불평등의 문제를 역사적 맥락과 주요 경제 이론을 폭넓게 활용해 교차적으로 분석한 역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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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충남대학교 경제학과에서 노동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가족과 노동시장에서 드러나는 젠더를 포함한 다차원적 차별과 불평등, 돌봄 노동이 젠더 불평등에 갖는 함의, 돌봄 경제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의의 등을 연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가슴》을 우리말로 옮겼고 여러 권의 여성주의 저작을 함께 옮겼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열 가지 당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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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감사와 호혜가 존재하지 않으면 내재적 만족이 사라질 가능성이 더 높다. 개인간의 관계에서 우리는 그걸 보고 가슴이 찢어진다고 한다. 돌봄 직종에서는 그걸 보고 나가떨어진다는 표현을 쓴다. 선의가 바닥나고 냉소가 피어오른다.

여성학 교수가 돌봄 직종에 종사하는 비용을 학생들에게 경고하듯이, 어머니들은 딸들에게 결혼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미덕은 그 자체로 보상이 될 수도 있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그 보상은 돌봄이 알맞게 공급되도록 보장할만큼 충분하지 않다.-'돌봄의 불이익' p90-91중에서

여성이나 남성이나 돌봄 직종에 공고한 가족 가치를 들여왔다. 가족 가치를 들여오지 않았다면 우리가 향유하는 서비스의 질은 분명히 지금보다 낮았을 것이고 우리 경제는 가장 전통적인 기준에서 측정하더라도 아마 훨씬 덜 번창했을 것이다.

...우리는 원하는 종류의 성공을 측정할 기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가장 가치 있다고 여기는 행동을 보상할 수 없을 것이다.-p124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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