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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인터뷰하다

햇살을 인터뷰하다

추필숙 (지은이), 주승인 (그림)
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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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을 인터뷰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햇살을 인터뷰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88985677462
· 쪽수 : 80쪽
· 출판일 : 2014-11-10

책 소개

오늘의 청소년시집 2권. 동시집 <얘들아, 3초만 웃어 봐> <새들도 번지점프 한다>를 냈으며, 중학교 국어 교과서에 <얘들아, 3초만 웃어 봐>가 실려 있는 추필숙 시인이 오늘의 청소년에게 보내는 따뜻한 선물 같은 청소년시집이다.

목차

이 시집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4

1부 햇살을 인터뷰하다 11
햇살을 인터뷰하다 12 길 14 터널 15 버스를 놓치다 16 백수 삼촌 17
하마 입 속에 손 넣기 18 문득 19 삼선 슬리퍼 20 지각에 대한 반론 21
저울 22 숙제는 셀프 23 인증 사진 24 유행 25 비닐하우스 26

2부 한 시간짜리 외출 27
Q & A 28 액자 교실 29 급식 시간 60분 30 파도타기 32
한 시간짜리 외출 33 체육복 패션 34 카멜레온 병수 35 안구건조증 36
박수나 받아라 37 성적표 받은 날 38 시험 계획표 39 찍기 40
전문가 41 임시 단추 42 일기 예보 43

3부 너에게 주파수를 맞추다 45
로그인하고 싶은 46 눈썹달 47 너에게 주파수를 맞추다 48
키높이 신발 50 나는 카페지기 51 봄 타다 52 연애 상담 53
달에서 자전거 타다 54 돌솥비빔밥 56 다이어트 58 사회책과 사회성 59
식데렐라 60 내 방 거울 속에는 61 왕년에 62 @ 63

4부 콩이냐 나물이냐 65
링크 66 바닷가에서 67 독서실에서 68 악순환 69 친다 70
콩이냐 나물이냐 71 올백 공약 72 소낙비 73 높을수록 74
문구 백화점 75 총명탕 76 중독 테스트 77 셀프 카메라 78
반찬 배달하는 남자 79 버려진 화분에서 _74

저자소개

추필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동시집으로 『얘들아, 3초만 웃어봐』 『새들도 번지점프 한다』 『일기장 유령』, 청소년 시집으로 『햇살을 인터뷰하다』 『어제, 생일』 등이 있다. 중학교 교과서에 시작품 「얘들아, 3초만 웃어봐」가 수록되었으며, 오늘의동시문학상과 방정환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추필숙책방을 운영하면서 글방지기와 책방지기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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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인 (그림)    정보 더보기
광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했습니다. 1991년 이란 테헤란에서 첫 작품 발표 후, 네덜란드의 베네룩스프레스, 미국의 포토뱅크, 독일의 마우리티우스, 스위스의 인컬러에이지, 홍콩의 컬러파일 등에서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그동안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알 게 뭐야!」 「웃음총」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등이 있고, 펴낸 책으로는 화집 「사랑 이야기」(2권)와 시집 「일러스트레이터의 일기」(3권)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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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이 시집을 읽는 청소년들에게

절대로 평범하게 살지 않겠어!
누구나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을 거라고 내 맘대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특별하지 않으면 무의미하다는 속내에다,
무조건 하는 반항이 멋져 보이던 때였다. 간섭하지 말라고 소리치며 자유에 목숨 걸던 그 무렵, 친구가 소개해 준 전혜린 에세이를 읽으며 ‘나는 절대로 평범하게 살지 않겠노라.’ 다짐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반항이었다. 내가 해 본 청소년기의 이유 없는 반항이라고는 늦은 밤 이불을 뒤집어쓴 채 라디오를 듣고,
친구에게 팝송을 베껴 적은 서너 장의 편지를 쓰고,
색지를 잘라 편지 봉투를 만들고, 읽던 책에 밑줄을 긋거나
낙엽을 꽂고, 마침내는 밖으로 돌아다니며 특별해지려고 애썼다. 테니스를 잘 치던 체육 선생님을 쫓아 다녔고, 서클 선배를 하늘같이 우러러보기도 했다. 가끔은 시내까지 몇 시간씩 걸어서 영화를 보러 갔고, 우르르 떡볶이를 먹느라 골목을 가로막았고, 시험공부를
핑계 삼아 친구 집에서 밤새워 수다를 떨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어디 특별한 데라곤 하나도 없는 진짜 ‘평범’ 그 자체이지만 그때는 무슨 중요한 임무를 맡은 것처럼 특별하게 살고 있다고 믿었다.

지금도 내 곁에는 평범한 사람들이 많다. 가족은 물론이고
나와 어울리는 사람들도 대부분 평범하다. 올해 청소년기의 정점을 찍는 고 3 아들과 고 2 딸도 무난하게 학교에 다니며
소심하게 반항을 한다. 청소년을 둘이나, 24시간 밀착 취재하듯이 따라다닌 게 벌써 몇 년째다. 둘에서 넷으로 다시 열여섯으로
수도 없이 분화하는, 특별할 것 없는 특별한 사건들을 기록하면서 이 시집이 완성되었다.

이 시집에는 하루의 절반이 훌쩍 넘는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이 들려주는 대로 보여주는 대로 받아쓰기 한 시들이
모여 있다. 액자처럼 갑갑한 교실에서 어떻게 숨 쉬며 지내는지, 시간표 안에 갇힌 공부와 시험은 물론이고 그 사이사이
시간표에는 없는 몇 분 몇 초 동안의 소소함을 즐기는 모습이
시가 되었다. 때로 교실 밖으로, 학교 밖으로 뛰쳐나와
틈틈이 여행이나 가출을 시도하고, 배드민턴을 치고,
체육복에 낙서를 하고, 첫사랑에 두근거리고, 신발 속에 깔창을 깔고, 귀를 뚫고, 선생님과 친구들 얘기에 시시콜콜 뒷담화도 하면서
스스로 숨 쉴 틈을 찾아 특별함을 부여하는 상황들도 모두
시 속에 들어앉았다.

세상에는 행운의 네 잎 클로버보다 행복의 세 잎 클로버가
훨씬 더 많다. 평범함이 주는 행복 속에 특별한 행운도
찾아오는 법이다. “나는 절대로 평범하게 살지 않겠노라.”는 외침이야말로 “나는 평범한 사람이다.”와 같은 말임을
오늘에 와서야 비로소 알았다. 이 책을 읽는 청소년들은,
행복의 세 잎 클로버처럼 평범한 우리의 인생에서,
십대 청소년기야말로 행운의 네잎 클로버 같은 시기임을
꼭 알아채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청소년 여러분께 이 시집을 바친다.

지은이 추 필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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