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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86114850
· 쪽수 : 592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총론
카이로스의 시간과 삶문학
제2부 민족문학을 넘어 삶문학으로
역(逆)지구화를 위한 문학적 주체성의 재구성
백낙청과 '지혜의 시대'의 비밀
통치의 제국적 재구조화와 노동문학의 새로운 방향모색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종말 이후의 노동문학
노동문학의 현실과 삶문학적 전망
제3부 포스트모던, 버추얼, 싸이버스페이스 그리고 신화
오늘날의 문학상황과 버추얼리즘
싸이버 공간의 확장과 글쓰기 양식의 이행
2001년 싸이버스페이스 마젤란
마르꼬스의 신화적 글쓰기와 맑스의 신화론
대중지성 시대의 미학을 위한 비망록
제4부 서정주, 김지하, 박노해 그리고 백무산
서정주의 보나빠르띠즘
김지하의 생명사상
박노해의 방향전환, 극복인가 좌절인가
바람의 시간, 존재의 노래 - 백무산의 <길 밖의 길>
제5부 모색기의 노동문학
변두리로 밀려나서 - <일과시>와 90년대 노동시의 모색
유리 시인 김해화의 정주(定住)의 꿈과 그 위기
꿈의 만회를 위한 싸움은 오래 지속된다 - 김명환의 시와 꿈
비장의 무덤 위에 핀 비애와 익살의 시
조기조 시와 기계적 상상력
근대화 경제발전의 쇠수레바퀴 아래서
노동현장은 살아 있다
제6부 문화와 지식인
1990년대 '문화연구' 논쟁과 네그리의 '대중지성'론
프랑스 상황주의자 운동과 90년대 한국 문화운동
자유인, '지식인의 죽음' 이후의 지식인
탈근대와 지식인의 재구성
다중지성 시대의 지식인
대학과 다중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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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학을 영원성의 삶과 결부짓는 것으로 버추얼리즘을 정의할 때 그것은 도, 진리와는 구별되는 덕의 문제를 제기한다. 리얼리즘은 근본적으로 문학을 진리 혹은 도와 연결시켰다. 다시 말해 그것은 문학을 질서의 삶, 법칙의 삶에 연결시켰다. 덕성은 질서 혹은 법칙이 영원성을 구성하는 경향들, 힘들, 의지들, 정동들, 사유들의 특정한 실서화임을 밝히는 동시에 그것들을 다시 질서에 귀속시키기를 거부함으로써 그 질서로부터의 이탈을 가능케 한다.
버추얼리즘은 문학을 혼돈 속으로 가져간다. 경향들의 복수성, 즉 혼돈은 그 자체로 자유로움을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혼돈은 이질성들의 합창, 공통적인 것들이 생산되고 창조되고 확장되는 절대적 시공간이다. 덕은 문학가가 이 혼돈 속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힘이다. - 본문 21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