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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회과학계열 > 사회학
· ISBN : 9788987057873
· 쪽수 : 351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 프랙탈 생태학
지구적 위기
프랙탈생태학
분과학문 횡단과 전통의 재해석
2. 자연생태학
근대적 물리주의를 넘어
<판단력 비판> 새로 읽기
자기-조직하는 자연
협동의 생물학과 생명의 정의
생태학적 연결망
3. 인간생태학
인간생태학
정신생태학
얀치와 스피노자
몸의 생태학
공통감각
4. 문화생태학
비판적 문화생태학
생태학적 마르크스
문화의 다의성
문화 개념의 재구성
5. 주체성의 새 지도
칸트와 들뢰즈
들뢰즈와 태극도설
주체의 재충전과 미적 경험
화이트헤드와 기학
6. 사회구성의 새 지도
제국과 네트워크
칸트-들뢰즈-마르크스
사회구성의 매트릭스
노동사회와 문화사회
7. 포스트포드주의와 다중
포스트포드주의와 다중
프랙탈 다중
지구화와 다중
8. 한국사회의 문화적 리모델링
위험사회와 문화의 기능
문화적 재충전
문화정책의 새 방향
사회정책의 문화적 리모델링
맺음말
주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특히 서구 근대 철학과 과학은 이성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나머지 이성 자체를 왜곡하고 도구적 이성의 횡포를 방기함으로써 기술과학은 발전하는 데 반비례해서 인간과 자연의 생태계는 파괴되는 역설을 초래하게 했다. 19세기의 서구 낭만주의와 20세기의 아방가르드예술은 이런 과정에 대한 격렬한 반작용에 다름없었다.
근현대미학은 도구적 이성의 횡포에 맞서 인간의 감성적 역능을 회복하려 하거나 근대예술이라는 제도적 숨통을 그나마 보존하기 위한 소극적 투쟁에 힘을 쏟아왔다. 그러나 이렇게 소극적이고 특수한 노력은 실효를 보지 못했고 오늘날 동서를 막론하고 예술과 미학은 쇠퇴일로에 있다.
이런 상황을 일신하기 위해 내가 제안하려는 주장은 다음과 같다. 화이트헤드가 강조햇듯이 미적 경험을 특수한 경험이 아니라 인간 경험 일반의 가장 충만된 경우로 간주하자는 것이다. 예술을 특수한 인간 역능이 아니라 인간이 지닌 모든 역능이 합생해 경합하는 시험장으로 간주하고, 미학적 탐구를 철학의 한 분과가 아니라 인간 주체성의 새로운 배치를 모색하는 창조적 실험의 장으로 간주해 보자는 것이다. - 본문 20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