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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사/연극.희극론/연극비평
· ISBN : 9788987444666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4-05-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I. 희곡과 연극의 관계
1 . 고대비극 2. 시민비극
3. 서사극
II. 희곡의 구성요소
1. 무대공연 텍스트로서의 희곡 2. 줄거리 유형
3. 줄거리구성 (막, 장, 등장)
4. 무대 형식
5. 3일치법칙
6. 형식유형 7. 서사화
8. 극적 접합接合 수단
III. 원문발췌
- 희곡의 발전사에 관한 텍스트
아리스토텔레스: 『문학창작론』 호라티우스: 『창작법』
마르틴 오피츠: 『독일 문학론 책자』(1624)
요한 크리스토프 고췌트: 『라이프치히의 “독일 학회”에서 발표한
연설문』 (1729/인쇄:1736)
아리스토텔레스: 『문학창작론』 호라티우스: 『창작법』
마르틴 오피츠: 『독일 문학론 책자』(1624)
요한 크리스토프 고췌트: 『라이프치히의 “독일 학회”에서
발표한 연설문』 (1729/인쇄:1736) 요한 크리스토프 고췌트: 『비평적 창작술 시론』(1730)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프리드리히 니콜라이에게 보낸 서신』(1756. 11.)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 『함부르크 드라마투르기』(1767? 175
요한 고트프리트 헤르더: 『독일인의 기질과 예술. 소책자 모음』
- II.셰익스피어/부록 프리드리히 실러: 『도덕기관으로서의 연극무대』(1784) 구스타프프라이타크: 『드라마의 기법』(1863)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꿈 연극”에 관한 주석』(1907)
아우구스트스트린드베리: 「간소한 무대장식으로 가는 길」
(1908/09)
에르빈 피스카토르: 「R.R.R. (레뷰, 붉은 소요)」
에르빈 피스카토르: 「현재와 미래의 무대」(1928)
베르톨트 브레히트: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학창작론』 비판」
베르톨트 브레히트: 「실험극에 관하여」(1939)
베르톨트 브레히트: 「놋쇠구입」의 이론에 관한 (제4) 후기」(1940)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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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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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아리스토텔레스 희곡론”이란 표현은 설명이 필요하다. 비아리스토텔레스 희곡론과 구별되는 아리스토텔레스 희곡론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문학창작론』의 비극에 관한 정의에 입각해서 우리가 그 요점이라고 간주하는 사항을 준수하는 희곡론 일체를 지칭한다. 우리는 저 유명한 3일치의 요구를 아리스토텔레스 비극론의 요점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최근의 연구에 의해 확인된 바에 의하면 아리스토텔레스가 이러한 요구를 제기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우리의 사회적 관심사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비극의 목적으로 설정한 카타르시스이다. 카타르시스란 관객이 공포와 연민의 감정을 품도록 행동을 모방함으로써 공포와 연민의 정화가 일어나게 됨을 말한다. 이 정화는 특수한 심리적 작용을 통해, 즉 배우들에 의해 모방되는 행동하는 인물 속으로 관객의 감정이입이 이루어짐으로써 가능해진다. 감정이입을 위해 아리스토텔레스가 열거한 법칙들이 준수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우리는 어떤 희곡에서 이러한 감정이입작용이 일어날 때 이 희곡을 아리스토텔레스적이라고 부른다. 감정이입이라는 특수한 심리적 작용은 수세기가 흐르는 동안 매우 여러 가지 상이한 양상으로 전개되어왔다.
아리스토텔레스가 모방적 표현은 기쁨을 준다고 아주 포괄적으로 언급하고, 또한 그가 이 기쁨의 이유를 배움에서 찾는 한(『문학창작론』 제4장), 우리는 그와 견해를 같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제6장에서부터 비극의 모방영역을 보다 특정화하고 제한한다. 공포와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제반 행동만 모방되어야 하며, 그밖에도 이 행동들은 공포와 연민의 해소를 목적으로 모방되어야 한다는 제한을 두고 있다. 이 모방론에 의하면 배우를 통한 행동하는 인간의 모방은 관객을 통한 배우의 모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이며, 예술작품을 감상한다 함은 등장인물 속으로 감정이입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경우 관객의 예술작품 감상은 감정이입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러나 이 감정이입은 오늘날 고도로 발달된 자본주의 체제하에서 개인이 경험하는 그런 감정이입과는 성격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리스 사람들의 경우,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낯선 상황에서 발생했을 이 카타르시스에 감정이입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바탕이 깔려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완전히 자유스럽고 비판적인, 난관을 전적으로 현세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관객에게는 카타르시르의 바탕이 마련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