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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학교 학생

라틴어 학교 학생

헤르만 헤세 (지은이), 임호일 (옮긴이)
산나북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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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학교 학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라틴어 학교 학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98716156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25-04-10

책 소개

<나를 만나는 기적의 명작 필사> 시리즈는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책을 읽어도 기억에 남지 않아서 고민인 독자,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은 독자들을 위한 필사책이다.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명작을 필사하면 글을 꼼꼼하게 읽을 수 있으며 명상의 효과를 얻거나 몰입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77년 독일 남서부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났다. 개신교 목사였던 아버지와 유서 깊은 신학자 가문 출신인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1890년에 신학교 시험 준비를 위해 라틴어 학교에 들어갔고 이듬해에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자신의 개성에 눈뜨면서 시인을 꿈꿨고 답답한 신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해 도망쳐 나왔다. 이후 서점 직원, 시계 공장 수습공 등의 직업을 전전하며 문학 수업을 이어갔다. 1899년 출간한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가 릴케에게 인정받아 문단의 눈길을 끌었고, 1904년에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로 작가로서 이름을 떨쳤다. 초기에는 낭만주의적인 글을 썼지만 1차 세계대전의 야만성과 불행한 가정사, 동양 사상과 정신분석학자 융의 영향을 받아 ‘나’를 찾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았고, 현실과 대결하는 영혼의 모습을 그리는 작품을 주로 발표했다. 주요 저서에 《수레바퀴 아래서》,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황야의 이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이 있다.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과 괴테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1962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기실현을 위한 노력을 한시도 쉬지 않았으며, 헤세의 작품은 아름다운 문체와 섬세한 묘사로 여전히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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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호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친 후 독일 뮌헨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교에서 독일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동국대학교 문과대학장, 도서관장, 한국독어독문학회 부회장, 한국뷔히너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명예교수다. 주요 논문으로는 「번역은 원전에 대한 도전이다?」, 「추의 미학의 관점에서 본 뷔히너의 리얼리즘」, 「가다머의 예술론」 외 다수가 있으며, 역서로는 『진리와 방법』(한스-게오르크 가다머 저, 공역), 『한스-게오르크 가다머』(카이 하머마 이스터 저), 『희곡과 연극 그리고 관객』(하인츠 가이거/헤르만 하르만 저), 『실천문학이론』(플로리안 파센 저), 『뷔히너문학 전집』(게오르크 뷔히너 저), 『편견:인류의 재앙』(프레데릭 마이어 저), 『작은 세상』(헤르만 헤세 저), 『데미안』(헤르만 헤세 저), 『세상의 다정스러운 무관심』(페터 슈탐 저) 외 다수가 있다. 그리고 저서로는 『천재를 부정한 천재를 아십니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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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을이 막바지에 달한 어느 날 저녁, 멀건 밀크 커피로는 배를 채울 수가 없어 카를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 또다시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그는 소리 없이 계단을 내려가 현관을 수색했다. 그곳에서 잠시 수색전을 펴던 중, 사기 접시 하나가 그의 눈에 들어왔다. 큼지막하고 빛깔 좋은 겨울 배 두 개가 네덜란드산 슬라이스 치즈와 함께 붉은 테두리를 한 접시에 놓여 있었다.
집주인의 식탁에 놓일 음식인데 하녀가 잠시 이곳에 보관해 두었을 거라는 것쯤은 배고픈 그도 능히 짐작할 수 있을 터였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광경에 눈이 뒤집힌 그는 자비로운 운명이 그에게 내려 준 절호의 기회라는 생각부터 하게 되었다. 그는 감사의 뜻을 표하고 그 선물을 자기 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어머, 그래? 알았어. 그럼 됐어. 주머니에 넣은 거 가져가. 그리고 치즈도 그냥 갖고 가고. 그런 거 이 집에 아직 많아. 난 이제 올라가 봐야 할 것 같다. 아니면 누가 내려올지도 몰라.”
카를은 야릇한 기분에 젖어 자기 방으로 돌아왔다. 그는 생각에 잠긴 채 네덜란드산 치즈를 먼저 먹고 다음에 배를 먹었다. 다 먹고 나자 마음이 홀가분해졌다. 그는 크게 한번 숨을 쉬고는 기지개를 켠 후 바이올린으로 감사의 찬미가를 한 소절을 연주했다. 연주를 막 끝내려는데 나직하게 노크 소리가 들렸다. 문을 여는데 바베트가 문 앞에 서 있었다. 그녀는 버터를 아낌없이 바른 큼지막한 빵을 그에게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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