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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낙원, 늑대 벌판 한가운데 있다

양들의 낙원, 늑대 벌판 한가운데 있다

김의규 (지은이)
나무와숲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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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낙원, 늑대 벌판 한가운데 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양들의 낙원, 늑대 벌판 한가운데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8813898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08-09-19

책 소개

지난 10년 동안 몸담았던 성공회대 강단을 떠나 화가 및 미니픽션 작가로 활동 중인 김의규의 신작. 이 책은 총 쉰 마리의 각기 다른 양들을 묘사한 미니픽션(뼘이야기꽃) 묶음집이다. 욕망과 아집, 독선에 사로잡혀 어리석은 삶을 사는 인간상들을 다양한 양에 빗대어 풍자한다.

목차

책을 내면서
추천의 글 | 양들의 잠자기,쉬기,먹기,뜀뛰기,사랑과 뽐냄,성냄 - 정현기

1.정말 싸워야 할 때 싸울 수 있을까
길라잡이 양
사색양
열 마리의 양
똑똑양
잘산양
일등양
뚱뚱이양과 홀쭉이양
사특양
희생양 1,2
구린양
꾐양
허무양
으뜸양
늙은 양
미소양
선생양

2.잘남과 못남,젊음과 늙음
앵벌이양
영웅양
순백양
허울양
새끼 양
외톨이양
날뜀양
형제 양
쌍둥이 양
꼬임양
하룻양
이긴양
아비양
어떤양

3.무엇으로 살고 무엇으로 죽는가
이죽양
두양
은둔양
양생양
홀로양
맞선양
풀찾기 양
꿈양
콩양쿵양
살은양
독고양
야비다리양
어찌양
황혼양
달바라기양
나그네 양
되돌이양
꿈의 꿈양
마지막 양

저자소개

김의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샌프란시스코 Academy of Art University 졸업. 계원조형예술대학·성공회대학교 교수 역임. 현재 전업 화가로, 미니픽션 및 철학동화 작가로도 활동. 철학우화집 《양들의 낙원, 늑대 벌판 한가운데 있다》, 트윗픽션집 《그러니까 아프지 마》, 미니픽션집 《그녀의 꽃》(김의규·구자명 공저) 등. 2022년 제5회 윤동주 신인상으로 시인 등단.
펼치기

책속에서

“아버지, 저는 일등보다 이등을 했으면 좋겠어요. 일등은 이등한테 밤낮으로 쫓긴다구요. 저는 앞서는 것이 아니라 쫓기는 거라구요.”
그러자 아비 양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아니, 이놈아! 그러면 이등은 삼등에게 쫓기고, 삼등은 사등에게 쫒기고, 그렇다면 꼴찌가 제일 낫겠구나. 천하에 못난 놈 같으니라구. 꼴도 보기 싫다, 이놈!” - 본문 35~36쪽 중에서


한 마리의 양이 풀기 없는 얼굴로 다니며 중얼거렸다.
“허무해, 모든 게 다 허무한 거야. 사는 것이 허무한데 태어나고 죽음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 허무한 삶을 위하여 태어나고 결과는 죽음이라니, 그 허무한 삶을 위하여 그토록 기를 써야 하다니. 어떤 양은 말하겠지, 싱싱한 풀의 맛이 얼마나 좋은지……그러나 똥밖에 더 되겠어? 어떤 양은 말하겠지, 달디단 공기와 따뜻한 햇빛을……그러나 구린내나는 한숨만 토하고 지는 해는 아쉽지. 또 어떤 양은 말하겠지, 어여쁜 양과 사는 재미를……그러나 사노라니 늙어 추해지기밖에 더 하겠는가? 허무하고 허무해!”
이 양을 일러 모든 양들은 ‘허무양’이라고 불렀다. - 본문 59쪽 중에서


늙은 표범이 짜증을 내며 못마땅해하자, 다른 양 한마리가 재빨리 꾀를 내어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어, 어르신, 저기에 가면 순백의 깨끗한 양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얼른 가서 깨끗한 양 몇 마리를 꾀어 오겠습니다."
그러자 늙은 표범이 이맛살을 펴고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이구, 기특한 녀석, 그렇게까지 네가 수고할 게 무어냐. 그럴 것 없다. 난 그저 한 끼로 깨끗한 양 한 마리면 충분하단다. 네가 거기에 있었구나. 이젠 눈이 어두워져서 원……." - 본문 115~116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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