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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군사전략/무기
· ISBN : 9788988320242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4-10-28
책 소개
목차
[화보] Phinal Phantoms 153 • 18
대한민국 공군 F-4 팬텀 도입 및 운용사 • 50
팬텀맨 인터뷰 • 114
[화보] Phantastic Phantoms • 178
[화보] Pharewell Phantoms • 244
F-4E PHANTOM Ⅱ Walkaround • 262
F-4 운용기록 • 300
도입 항공기 리스트 • 302
역대 F-4 운용 대대 • 304
F-4 탑건 및 최우수 조종사 • 306
F-4 순직 조종사 • 308
F-4 퇴역 항공기 주소록 • 310
‘최후의 팬텀’ 탑승기 • 312
에필로그 • 322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노병’을 기록하고 기억할 것입니다. 팬텀 도입의 역사, 운용, 조종사, 정비사, 무장사 인터뷰와 세부 시스템까지 정성껏 담아 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이 땅에는 평화를, 적에게는 전율을 주었던 F-4 팬텀이 ‘영원의 날개’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이 땅에 영원히 살아 숨 쉬는 도깨비의 전설처럼 우리의 기억과 역사 속에 영원히 남기를 기원합니다.
-‘서문’ 중
정부는 방위성금을 낸 국민들에게 그 용처를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할 방안을 고민했다. 이에 기존 운용 항공기에 ‘방위성금헌납기’ 문구를 새겨 넣은 필승편대를 연출하는 일종의 ‘아이디어’가 채택되었다. F-4 한 대라도 아쉽던 당시 형편에 국민들에게 시기적절한 감사 인사를 표하고자 했던 시대상황이 빚어낸 에피소드였다.
이들 필승편대는 서울을 비롯한 12개 대도시에서 감사 편대비행을 펼쳐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초기에 제외된 제주시에서도 항의성 요청이 들어와 제주시 상공에서도 굉음과 함께 초저공 감사비행이 펼쳐졌다. 국민들에게는 우리가 세계최강의 전투기를 보유하게 되었다는 자긍심과 나라를 지킬 든든한 첨병으로서의 이미지가 각인됐다. 이렇게 ‘팬텀기’ 또는 ‘팬탐기’는 지금까지도 전투기의 대명사로 국민들의 기억에 자리 잡고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한민국 공군 F-4 팬텀 도입 및 운용사’ 중
소년 시절 F-4를 처음 본지 16년이 지나 나는 F-4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날았다. 해외 항공 전문지에 우리 공군의 F-4를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통해 비행허가를 받은 것이었다. 그것도 153대대에서 비행했고 20여 년이 지나 같은 대대에서 최후의 팬텀을 다시 비행할 수 있었다. 소년 시절의 희망이자 최애기종을 가능한 최대한 잘 이해하고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한 비상이었다. 오래 수집해 온 팬텀 사진들과 기록들을 하나 하나 모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해외 여행 시 수집해 온 F-4 서적과 잡지들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도 총망라했다.
우리 공군의 F-4 퇴역을 앞두고는 앞서 F-4를 퇴역시킨 다른 공군들의 선례와 특히 일본 항공자위대의 특별 도장과 퇴역식 아이디어 등을 정리해 우리 공군에 전달했다. 그리고 우리 공군 F-4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다.
팬텀을 흠모하고 꿈꾸고 기록해 온 과정에서 많은 팬텀맨들을 만났다. 팬텀맨 고 박명렬 소령의 아들인 고 박인철 대위와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조우는 슬픔과 함께 가슴에 남아있다.
-‘에필로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