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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김현아 (지은이), 유순미 (사진)
  |  
호미
2008-03-20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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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책 정보

· 제목 : 그 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사 일반
· ISBN : 9788988526774
· 쪽수 : 307쪽

책 소개

천년 전 경주의 여자들―박제상의 부인, 선덕여왕, 진덕여왕, 신라의 성모―과, 강릉의 허난설헌과 신사임당, 부안의 매창, 이십세기 초의 김일엽과 나혜석, 그리고 현대의 고정희가 숨 쉬었던 공간을 찾았다. 그리고 그녀들의 삶과 꿈, 사회-문화적 성취를 여성의 시선으로 살폈다.

목차

책을 내며 : 여자들의 이야기를 찾아 떠돈 날들, 그런데 그 날들이 있기나 했을까

경주 | 신라의 여자들
경주 프롤로그
그녀, 치술령 신모가 되다
여왕님 여왕님 우리들의 여왕님
여근곡, 버자이너 모놀로그

강릉 | 조선의 여성 예술가들
난설헌, 지상에서 길을 잃다
오죽헌, 풀과 벌레를 사랑한 화가의 정원
강릉 에필로그, 지월리 난설헌의 무덤에서

부안 | 매창, 사랑의 방식
부안, 사랑의 방식

수덕사 | 김일엽, 나혜석 - 신여성의 출현.탈주.소멸
수덕여관에서 그녀들을 만나다
나혜석 거리를 점거하라

해남 | 고정희 - 시적인 혁명을 꿈꾸다

시인의 마을, 해남
수유리, 그녀 마음의 고향

저자소개

어딘(김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글을 쓴다. 청소년들과 글쓰기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재미난 기획을 만들어 마음 맞는 이들과 공동 작업하는 것도 좋아한다. 이십여 년 넘게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숱한 풍경과 사람들과 이야기를 만났고, 그 고갱이를 다양한 글 속에 담아내고 있다. 시민 단체 '열린 네트워크 나와우리'를 설립해 사회 소수자의 인권 문제 및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를 풀기 위한 활동을 했다. 지금은 청소년 여행학교 ‘로드 스꼴라' 대표 교사로, 길 위에서 배우고 놀고 연대하며 세상의 다양한 경계를 넘나들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1993년 전태일 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전쟁의 기억 기억의 전쟁』, 『그곳에 가면 그 여자가 있다』, 『박영숙을 만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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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미 (사진)    정보 더보기
연세대 독문과와 매사추세츠예술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록펠러재단의 '미디어 펠로우십'을 수상했다. 「Comfort Women Speak」, 「Only Skin Deep」에 사진을 싣고, 뉴욕, 로테르담, 오버하우젠, 런던 영화제 등에 참여했다. 현재 시라큐스 대학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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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나치게 넓은 공간, 시대를 알 수 없는 건축 양식으로 말미암아 오죽헌은 향기와 바람을 잃고 죽어 버린 공간이 되어 버렸지만, 사백여 년 전의 이 곳은 한 소녀가 그림을 그리고 꿈을 꾸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공간이다. 바람이 불면 검은 대숲에선 댓이파리들이 몸을 부딪치며 서걱이는 소리를 냈을 것이고, 백 년도 더 된 목백일홍은 붉은 꽃을 피웠을 것이다. 도라지꽃에 여치가 찾아들고, 원추리꽃에 벌이 날아들고, 봉선화엔 잠자리와 나비가 날아들었을 것이다. 통통하게 살진 가지를 올려다보는 사마귀, 수박밭을 기어다니는 여치, 물봉선화 주위를 맴도는 쇠똥구리...

이건 상상이 아니라 사임당의 그림에 나오는 풍경과 표정들이다. 예민한 관찰자였던 사임당은 조선의 마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과 풀과 벌레들을 많이 그렸다. 작고 보잘것없는 생명체에 눈길을 주고 오래오래 관찰하지 않고서는 그 특징과 개성을 살려 그릴 수는 없는 일, 사임당은 예리한 관찰자이면서 섬세한 손을 가진 화가였다. 사임당의 그림들은, 그녀가 율곡을 낳은 것과는 상관없이, 예술 작품으로서 높이 평가받는 수작들이다. - 본문 150쪽, '사백 년 전 오죽헌의 풍경과 표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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