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1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1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김정란 (옮긴이)
새움
8,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태평양을 막는 방파제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88537541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04-11-05

책 소개

가혹한 환경에 찌들 대로 찌든 어머니의 악다구니, 지겨운 권태로 짓눌린 아들 조제프와 여동생 쉬잔의 도주 욕망, 머나먼 도시에서 흘러들어온 갑부의 아들 무슈 조와 쉬잔의 심리전이 치열하고 밀도높은 문체로 그려진다.

저자소개

마르그리트 뒤라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마르그리트 도나디외. 1914년 베트남 사이공 근교에서 태어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32년 대학 입학과 함께 프랑스에 정착했고, 1943년 ‘뒤라스’라는 필명으로 첫 소설 『철면피들』을 출간한다. 이차대전중에는 프랑수아 미테랑과 함께 레지스탕스로서, 1950년대에는 열렬한 공산주의자로서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알제리전쟁 반대운동과 68혁명 등 프랑스 현대사의 현장에도 함께한다. 1950년대 말 누보로망과 결부되기도 했던 뒤라스는, 특유의 반복과 비정형적인 문장으로 통속성과 서정성을 뒤섞어 자기만의 글쓰기 영역을 구축해간다. 『태평양을 막는 제방』 『모데라토 칸타빌레』 『히로시마 내 사랑』 『롤 베 스타인의 환희』 『부영사』 『사랑』 『죽음의 병』 『연인』 『파란 눈 검은 머리』 『에밀리 L.』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자신이 직접 감독하고 촬영한 〈나탈리 그랑제〉 〈인디아 송〉 〈오렐리아 슈타이너〉 등을 통해 영화사에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마지막 책 『이게 다예요』를 출간한 이듬해인 1996년 3월 3일, 파리에서 세상을 뜬다. 1955년에 발표한 『동네 공원』은 작가의 초기작으로, 수차례 연극 무대에 올려졌다. 가정부로 일하는 스무 살의 여성과 행상을 하며 떠도는 중년의 남성이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나 나누는 대화로 이뤄진 소설이다. 일상과 행복, 삶과 직업, 앞날에 대한 불안과 기대, 현재의 결핍과 욕구 등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고독한 말 속에서 미약하지만 근원적인 유대가 싹튼다.
펼치기
김정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번역가,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로 상지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를 지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그르노블 3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랫동안 ‘현대의 상징과 신화’ ‘상상력과 비평’ ‘한국 신화 콘텐츠 실습’ 등을 주제로 강의하며, 문학과 함께 인류의 원형적 이야기인 신화 연구에 매진해왔다. 시집으로 『다시 시작하는 나비』 『매혹, 혹은 겹침』 『꽃의 신비』 등이 있고, 문학평론집 『비어 있는 중심』 『영혼의 역사』 등과 산문집 『여자의 말』 등이 있다. 에밀 시오랑의 『태어났음의 불편함』,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태평양의 방파제』, 크리스티앙 자크의 『람세스』 등을 번역했다. 특히, 성배와 아서 왕 전설에 속한 모든 신화와 전설을 아우른 장 마르칼의 『아발론 연대기』(전 8권) 번역은 신화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1998년에 백상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상을, 2000년에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는 그녀를 아주 가까이에서 바라보았다. 그녀는, 도시를 바라보면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았을 뿐이다. 자기의 젖이, 허리가, 다리가 군림하게 될, 자신의 왕국을 외로이 바라보았다.
- 사랑해. 무슈 조가 아주 낮게 말했다.
그녀가 언젠가 읽었던 단 한 권의 책 속에는, 그 이후에 그녀가 보았던 영화들에서처럼, 사랑해 라는 말은 두 연인 사이의 대화 속에서 단 한 번만 말해졌을 뿐이다. 겨우 몇 분 동안만 이어지는 대화, 그렇지만 몇 달 동안의 기다림을, 끔찍한 이별을, 끝나지 않는 고통을 해결하는 대화. 그때까지 쉬잔은 사랑해 라는 말이 말해지는 걸 영화 속에서나 들었을 뿐이다. 오랫동안, 그녀는 그 말을 하는 것은 말할 수도 없이 훨씬 더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 말을 하고 난 다음에는 한 남자에게 몰두하는 것이라고, 일생 동안 단 한 번만 그 말을 하는 것이라고, 그리고 그 말을 하고 난 다음에는 끔찍한 불명예를 겪을 각오를 한다면 모를까 일생 동안 다시는 그 말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 그녀는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그 말을 욕망에 사로잡혀 무의식적으로, 창녀에게마저 할 수 있는 것이다. 때로 남자들은 필요에 의해서, 다만 순간적으로 그 말에서 강력한 힘을 느끼기 위해서 그 말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것도, 똑같은 이유에서 때로는 필요하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