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서양문화읽기
· ISBN : 9788988902172
· 쪽수 : 262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파리는 도시가 아니라 국가다 ― 오르세 미술관에서 루브르 궁전까지
1. 다시 살아나는 파리
2. 향수, 거울, 패션의 도시
3. 파리는 도시가 아니라 국가다
제2부 중세의 파리가 숨쉬는 곳 ― 퐁 뇌프에서 콩코르드 광장까지
1. 파리의 화창한 가을
2. 파리 최초의 레스토랑 브랑제
3. 살롱음악과 문학카페
4. 중세의 파리가 숨쉬는 곳
5. 파리의 카페와 자유의 나무
6. 프랑스 대혁명과 콩시에르주리
7. 루이 15세 광장에서 콩코드르 광장으로
8. 루소와 모차르트
9. 18세기 파리의 하루
10. 지혜와 정보를 파는 서점 프낙
제3부 여행자의 천국 ―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몽마르트르까지
1. 피리의 랜드마크, 노트르담 대성당
2. 테르누 거리의 종려 주일
3. 성벽에 둘러싸인 파리
4. 파리의 수호 성자, 성녀 주느비에브
5. 고대 로마로 향하는 생 자크 거리
6. 13세기 파리의 영광, 생트 샤펠
제4부 21세기를 향한 파리 ― 에펠 탑에서 샹젤리제 대로까지
1. 파리의 상징, 에펠 탑
2. 세기말의 빛과 그림자
3.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오르세 역
4. 세기말의 영광
5. 파리의 24시간
6. 21세기를 향한 파리
리뷰
책속에서
파리는 어디를 가나 한 걸음 뗄 때마다 새로운 경관과 역사가 펼쳐진다. 산책하다 피곤하면 언제든지 카페로 들어간다. 그곳이 번화가든 변두리 후미진 곳이든 웨이터는 누구에게나 차별없이 '봉 주르!' '봉 수와!' 하며 미소로 반겨준다. 해질녘 거리에선 빵이 담긴 쇼핑 봉투를 안고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초등학교나 유치원 앞에서는 아이들을 마중 나온 부모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 여행의 피로를 느끼면서 멍하니 앉아 그런 풍경을 보고 있으면 한 잔만 하려던 술이 어느 사이 두 잔이 되고 서서히 기분이 좋아지면서 자신이 여행객인지 주민인지 구별이 안 가게 된다. 불가사의한 안도감과 편안함, 이것이 파리가 여행객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 본문 253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