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

베풀면 다시 돌아와
많이 비울수록
내 먹을 걸 내가 챙기는 사람
베풀 때는 무심으로
자연스럽게 줄 수 있을 때
나보다 못한 사람
베풀고 또 베풀어도...

행복해야 하니까
달아도 한 그릇, 써도 한 그릇
일할 수 있는 것이 행복
남을 미워하는 것도 행복
기쁨과 슬픔은 하나
마음의 눈, 마음의 귀
우울증은 목표가 없기 때문
불만이 있을 때는 축복
바닥의 편안함
아무리 밝은 보름달이라도

말의 힘
힘들다는 말이 더 힘들게 해
말이 많다는 것은
때가 아니면 기다릴 줄 알아야
상처가 되므로

무심한 용서
인간사의 기본은 용서
죽어가는 얼굴을 보면서도
복수는 무심으로
해결도 못하고 포기도 못하고
보류하세요
용서하면 안 되는 일

혼자 있는 시간
내 안의 우주
남들에게 보이지 않을 때
하늘도 우주도 없이
스스로에게 당당한 사람
세포 하나하나까지 열중해서
마음이 무거울 때
평온 속의 긴장

새로운 사랑
같은 하늘 아래,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
사랑의 지속 기간
사랑은 과정
절대사랑을 해보았다면
아름다운 양보
내가 여기 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르게
가장 멋진 이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