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 100일 동안

프롤로그_2층 구석방

1. 희망을 안고 로마로
2. 시인의 연인, 패니
3.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4. 봄은 다시 오는가
5. 죽음보다 못한 삶
6. 물 위에 이름을 새기다
7. 시인의 축복
8. 남겨진 사랑

에필로그_다시 로마로 가다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J.키츠 연보

패니는 젊은 여자였지만 눈, 입술, 가느다란 허리가 교묘하게 암시하는 언어를 잘 알고 있었다. 또 재치있는 언변을 토해내는 혀의 매력도 알고 있었다. 우리는 그녀와 키츠 사이에서 거듭되는 '말다툼'의 원인이 무엇인지, 키츠가 말한 '고통'이 무엇인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그는 다시는 패니와 상종하지 않겠다고 맹세하지만 그녀를 깨끗하게 잊어버리거나 무시해버리기는 불가능했다. 그때 운명이 과감히 개입하여 그 둘이 한 지붕 아래에서 머물러야 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본문 7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