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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89420521
· 쪽수 : 30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책이여 영원하라!
1부 정보의 시대에서 이야기의 시대로
21세기 키워드, 스토리텔링
왜, 픽션인가
어떤 이야기가 살아남을까
21세기 후반 최고 소득자는 스토리텔러
2부 편집을 넘어선 초편집의 세계로
진화하는 편집의 개념
성공하는 제목의 열 가지 법칙
감동이 넘치는 머리말이어야
띠지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
새로운 ‘예술’, 손글씨 디자인
출판기획자의 블로그 활용술
3부 한국출판의 비전 찾기
한국출판의 현황과 번역의 과제
‘추천도서’는 출판시장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머니게임의 출판시장,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프로젝트 리더형’ 기획자가 되어야
시니어 출판의 가능성
젊은이들은 왜 일본소설을 읽나?
4부 최근 출판시장의 흐름
최근 5년 출판시장의 키워드
‘현명’한 삶을 추구하는 개중을 울린 ‘한마디’
선택과 집중, 그리고 동맹이 화두
‘실용’정부와 자기계발서
찾아보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터넷 무료정보가 난무하면서 단순한 정보를 나열한 책은 설 자리를 잃었다. 이성보다 감성이 중시되는 시대에 책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거의 '유일한' 해결책은 스토리텔렝이다.
하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스토리텔링까지 잘 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대학에서 일반화된 논문형 글쓰기로는 더는 대중을 설득할 수 없다. 결국 전문성을 지닌 필자와 스토리텔러를 엮어 '작업'할 수밖에 없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스토리텔러는 커튼 뒤에 숨어야만 했다. 문사철을 중시하는 한국사회 풍토에서 누가 대신 '써 주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책의 시장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시멜로 이야기>의 대리번역 사건이 터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대리번역, 대필, 표절 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책 생산자의 의식이 바뀌었다. 여러 유명인의 학력위조 사태에서 보듯 '거짓'은 언젠가는 드러난다는 의식이 일반화되었다. 또 그런 행위가 표면에 드러나면 저자나 출판기업이 치명상을 입게 된다.
따라서 스토리작업을 맡은 사람의 이름을 밝히는 편이 오히려 유리하다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다. 독자들도 스토리텔러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크게 개의치 않는 듯 보인다. 사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스토리텔러의 이름이 공저자로 올라 있다. 서양에서는 스토리텔러가 공저자로 오르는 일이 관례로 굳어졌다. (59~60쪽, '21세기 후반 최고 소득자는 스토리텔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