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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의 저주

13의 저주

미쓰다 신조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  
레드박스
2015-01-19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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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의 저주

책 정보

· 제목 : 13의 저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89456551
· 쪽수 : 368쪽

책 소개

호러와 본격 미스터리 양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이어 오며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작가 미쓰다 신조의 장편소설. 사람들에게 드리운 불길한 그림자가 보이는 사상학 탐정 쓰루야 슌이치가 죽음에 맞서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과정을 그린다.

목차

1장 의뢰인
2장 조부모
3장 이리야 가
4장 경야와 장례식
5장 유언
6장 죽음의 그림자
7장 괴현상
8장 탐정
9장 수색
10장 조사
11장 새로운 죽음
12장 무덤
13장 연이은 죽음
14장 세 번째 죽음
15장 유령
16장 열세 여자
17장 범인의 정체?
18장 멈춘 죽음
19장 불제
20장 열세 번째 여자
21장 진상
마지막 장

저자소개

미쓰다 신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라현 출생. 고야산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출판사에서 일하며 ‘월드 미스터리 투어 13’ 시리즈, ‘일본 괴기 환상 기행’ 시리즈, ‘호러 재패네스크’ 등을 기획하고 편집했다. 2001년 《기관, 호러작가가 사는 집》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본격추리의 틀에 토속적이고 민속학적인 괴담을 결합한 독특한 작풍으로 ‘본격호러미스터리의 기수’라 호평받는 것은 물론, 평단과 독자가 고루 사랑하는 작가로 손꼽힌다. 대표작으로 일본 미스터리 문학상을 휩쓴 《염매처럼 신들리는 것》 《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산마처럼 비웃는 것》 《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등의 ‘도조 겐야’ 시리즈, 방랑하는 청년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작가와 동명인 미쓰다 신조가 등장하는 ‘작가’ 시리즈, ‘사상학 탐정’ 시리즈, ‘집’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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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니시무라 교타로의 『살인의 쌍곡선』, 우타노 쇼고의 『D의 살인사건, 실로 무서운 것은』,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범인에게 고한다』『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그 가능성은 이미 떠올렸다』,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테미스의 검』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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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단어 하나로 쉽게 말하지만, 사상은 사람마다 보이는 방식이 달라 당사자를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다. 얼굴에 어렴풋이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신체 어딘가에 구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전자보다 후자 쪽이 미래의 사인(死因)이 될 무언가를 밝혀내기 쉽다. 눈에 보이는 광경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은 뒤 그중에서 죽음의 원인이 될 법한 것들이 뭔지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인을 바로 알아낼 수 있을 만큼 증상이 뚜렷한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그대로 해석하면 완전히 빗나갈 위험도 있다.
슌이치로가 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유치원생 시절 여름, 간사이의 외가에 갔을 때 어떤 일을 겪고 나서부터이다.


책상 앞 의자에 앉은 사야카의 눈가, 입가, 목덜미, 가슴 언저리, 손가락 사이……, 드러난 피부 여기저기에 구불구불하고 퉁퉁하고 거무튀튀한 지렁이 같은 뭔가가 파고들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런 너무나 무시무시한 광경이 보였다.
한 마리, 두 마리, 세 마리…….
물론 당사자는 그것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그녀를 포함한 대부분의 눈에는 그것이 비치지 않는다.
네 마리, 다섯 마리…….
그러나 슌이치로에게는 보였다.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이들에게 드리운 죽음의 그림자를 봐 온 그에게는. 할머니 곁에서 특수한 수행을 거듭하며 사상을 적확하게 읽어 내는 인식력을 높여 온 그에게는.


그녀의 자태가 요염한 만큼 그 광경은 굉장히 기괴했다. 그러나 동시에 뭐라 말할 수 없이 에로틱한 느낌도 자아냈다. 그녀는 지금 도착(倒錯)의 에로티시즘이라고 할 만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온몸을 떨고 있다.
그러나 슌이치로의 눈동자에 비친 것은 새하얀 피부 위에서 꿈틀거리는 끔찍한 검은 존재들뿐이었다. 이미 젊은 여성의 전라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의식은 저 멀리 사라졌다.
이 검은 것의 정체는 요괴일까…….
만약 요괴라면 처음 보는 종류이다. 지금껏 한 번도 접한 적 없는 소름 끼치는 광경과 대치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긴장한 나머지 입안이 바싹바싹 말랐다.
이것은 전체가 하나일까.
아니면 이것들 한 마리, 한 마리가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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