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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89590576
· 쪽수 : 146쪽
책 소개
목차
편집자 서문
1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기
마음과의 전쟁을 끝내기
아무것도 모른다는 마음으로
통제와 조작을 포기하기
명상하는 자를 넘어서기
명상 기법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참된 명상은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편히 쉬는 것으로 시작된다
믿음으로 놓아 버린다
자세와 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노력 없는 노력
우리는 본래 깨어나게 되어 있다
내면의 모든 것이 스스로 드러나게 하라
두려움이 출구다
마음에서 빠져나와 감각으로 들어가라
알아차림은 역동적이다
명상하듯이 살아라
2부
명상적 자기탐구
나는 어떻게 명상적 자기탐구를 발견했는가?
어떤 것이 영적으로 강력한 질문인가?
나는 무엇 또는 누구인가?
뺄셈의 길
누가 알아차리는가?
초월적 인식
자연스러운 조화
무한한 포용
당신에게 변함없이 남아 있는 것을 알아차려라
불가사의 속으로
진정한 영적 여정의 시작
아디야샨티와의 인터뷰
아디야샨티에 대하여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영적 교사로서 나는 기나긴 세월 동안 명상해 온 사람들을 수없이 많이 만났다. 이런 사람들에게 가장 흔히 들은 얘기 중 하나는, 그렇게 오랫동안 명상을 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는 변한 게 없는 것 같다는 말이었다. 명상은 내면을 깊이 변화시키고 영적인 진실을 드러내지만, 많은 사람은 이것을 경험하지 못한다. 심지어 오랜 세월 명상을 해 온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한때 내가 행했던 명상을 비롯한 일부 명상 수행들이 이러한 변화의 상태에 이르지 못하는 데는 분명히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놓치기 쉬운데, 그것은 우리가 잘못된 태도로 명상에 접근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통제하고 조작하는 태도로 명상을 한다. 명상을 하다가 막다른 골목에 부닥쳤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 안의 모든 것이 스스로 드러나도록, 느껴지도록, 경험되도록, 알려지도록 허용함으로써 깨어난다. 오직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우리는 더 깊은 수준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것은 아주아주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인간적 경험을 억압하거나, 우리가 느끼고 싶지 않은 것을 억압하는 데에 명상 기법을 사용하기 쉽다. 그러나 정작 요구되는 것은 정반대이다. 참된 명상은 그 안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이 보이고, 그 안에서 모든 것이 경험되는 공간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스스로를 놓아 버린다. 우리가 놓아 버리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스스로를 놓아 버린다.
명상은 조용한 곳에 앉아 있을 때에만 일어나는 것이라고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여기면 영성과 우리의 일상생활은 둘로 분리된 별개의 것이 된다. ‘나의 영적인 삶’이라는 것이 따로 있고, ‘나의 일상생활’이라는 것이 따로 있다는 것, 그것이 가장 근본적인 착각이다. 실재에 눈을 뜨게 되면, 우리는 그것들이 모두 하나라는 것을 발견한다. 그 모든 것은 온통 하나인 영(靈)의 나뉨 없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