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89675549
· 쪽수 : 182쪽
· 출판일 : 2006-03-25
책 소개
목차
저녁노을, 아침노을
내 동생
천사 같은 목소리
불쌍한 헤르타
밤의 발걸음 소리
아비시니아 고지에서
그 정도까지 되었다
식물에 대한 사랑
옮긴이의 말
한스 벤더와의 만남
작가연보
책속에서
어느 유월에 내가 맥주, 소시지, 빵을 정원에 갖다주었을 때였다. 그들은 자전거축제를 열기 위하여 나무 밑에다 테이블과 의자를 펼쳐놓고 있었다. 뒤돌아서려 할 때 카알이 친구들에게 말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정말 내 동생을 좋아해, 밤에 집에 오면 그의 방에 가서 눈치 채지 않게 키스를 해준단다.' 카알은 그 말을 아주 진지하게 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가 더러운 농담이나 하는 것처럼 웃었다. - '내 동생' 중에서
헤르타의 삶에 사랑의 체험 같은 그 어떤 것이 있었는지 생각해보았다. 슬프게 끝난 연애 사건 하나가 생각이 났다. 헤르타는 우리 마을 자동차정비소에서 일하는 기술자 한 사람을 사귄 적이 있다. 빌헬름이라고 했다. 그녀는 빌헬름이 마음에 들었고 빌헬름도 도시에서 온 소녀, 헤르타한테 반해 있었다. 헤르타가 다시 자기 집에 돌아가자 그는 지퍼가 달린 가죽 윗도리를 입고 오토바이를 타고 헤르타를 만나러 집으로 갔다. 헤르타는 기뻐했지만, 그녀의 어머니는 어이가 없었다. 커피와 린저 케이크를 대접했지만 나중에 빌헬름을 부엌으로 데리고 들어가 그녀의 딸과 사귀는 것은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라고, 알아듣기 어려운 말로 설명했다. 당황한 빌헬름은 그 길로 가서는 다시 소식이 없었다. - '불쌍한 헤르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