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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88989763499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피는 물보다 진하다? / 최재천(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프롤로그
1장 가족 사이에 격렬한 싸움이 벌어지는 이유
2장 형이 죽느냐, 아우가 죽느냐
3장 어미 뱃속에서부터 서로 잡아먹는 상어 새끼들
4장 새끼는 무조건 많이 낳아야 이익이다
5장 태어나는 건 두마리, 살아남는 건 한 마리
6장 자기 알을 둥지 밖으로 차버리는 로열펭귄
7장 살아남으려면 입을 줄여라
8장 먹거리가 넉넉해도 싸움은 계속된다
9장 새끼들을 놓고 도박판을 벌이는 붉은날개지빠귀
10장 뻐꾸기 새끼를 열심히 길러주는 개개비 부부
11장 제 새끼가 죽는 걸 보고만 있는 냉정한 백로
12장 남이 낳은 알에 정성을 기울이는 불임 꿀벌들
13장 보살피던 알들을 먹어치우는 아빠 가시고기
14장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 주머니쥐의 운명
15장 수사자들의 권력투쟁에 죽어나는 새끼 사자들
에필로그
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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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새끼들이 부화한 후에 부모는 다양한 형태의 편애 행동을 시작한다. 개중에는 특정한 새끼를 버리거나 심지어 직접 처형하기까지 하는 공공연한 편애 행동도 있다. 미국물닭은 때로 자기 새끼 중 하나를 붙잡아 죽을 정도로 흔들어댄다. 이 행동에는 그 잔인함에 전혀 어울리지 않게 '헝클어뜨리기 tousling' 정도의 이름이 붙었다.
유럽의 오두막집 지붕이나 굴뚝 위에 둥지를 트는 그림 같은 풍경 속의 주인공이자 인간의 탄생설화에 등장하는 저 유명 인사 황새마저 자기 둥지 속의 새끼들을 죽인다. 이런 행동을 '크로노스주의'라고 부르는데, 자기 아이들을 잡아먹은 한 전설 속의 거신 크로노스에서 유래한 말이다. --본문 239~240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