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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뿌리들 1

개념-뿌리들 1

(개념사 1, 개정판)

이정우 (지은이)
산해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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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뿌리들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개념-뿌리들 1 (개념사 1,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8976372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08-04-10

책 소개

동서를 넘나드는 광범위한 철학으로 주목 받는 철학자 이정우 씨의 『개념-뿌리들』의 개정판이다. 철학 입문자들을 위한 기초 개념 정리서로서,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다듬었다. 수천 년의 역사에 걸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재규정되고 있는 개념들을 다룬다.

목차

머리말:이미지와 개념
초판 머리말

서강
01 개념이란 무엇인가
02 철학적 개념들
03 개념-뿌리들
04 강의의 성격

1강 원리, 원인
01 왜 ‘원리’를 찾았는가
02 원리에 대한 규정
03 현대 철학은 왜 원리를 거부하는가
04 원인의 탐구
05 사원인설
06 목적인과 형상인:고중세와 근현대
07 개념사의 중요성

2강 자연
01 자연철학자들의 퓌지스
02 제작된 것으로서의 자연
03 내재적 자연관
04 自然과 天地
05 기계로서의 자연
06 자연의 새로운 모습들

3강 운명, 필연, 우연
01 운명
02 필연
03 운명과 필연
04 우연
05 운명, 필연 그리고 우연

4강 존재, 실재, 실체, 본질
I. 존재
01 그리스 존재론
02 無와 有
03 현대 존재론
II. 실재, 실체, 본질
01 실재
02 실체.본질

5강 하나, 여럿
01 그리스 존재론
02 성리학
03 근대 존재론과 정치철학
04 복수성의 사유

6강 무한, 유한
01 아페이론
02 아페이론 개념의 역사
03 유한에서 무한으로
04 무한의 사유(17세기 철학과 수학)
05 무한론의 조락(凋落)

7강 범주
01 최상위 유들
02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
03 선험적 주체의 범주들
04 르누비에와 아믈랭의 범주론

8강 인식, 진리
01 감각, 지각
02 이성
03 인식의 등급
04 현대 인식론의 유형들

개념 찾기

저자소개

이정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충청북도 영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에서 공학, 미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아리스토텔레스 연구로 석사학위를, 미셸 푸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98년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 2000~7년 철학아카데미 원장, 2009~11년 어시스트윤리경영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소운서원 원장(2008~), 경희사이버대학교 교수(2012~)로 활동하고 있다. 소운의 사유는 ‘전통, 근대, 탈근대’를 화두로 한 보편적인 세계철학사의 서술, ‘시간, 생명, 사건’ 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한 생성존재론의 구축, 그리고 ‘타자-되기의 윤리학’과 그 정치철학적 구체화의 세 갈래로 전개되어왔다. 철학사적 저술로는 『신족과 거인족의 투쟁』(한길사, 2008), 『세계철학사1: 지중해세계의 철학』(도서출판 길, 2011), 『소은 박홍규와 서구 존재론사』(도서출판 길, 2016) 등이 있고, 존재론적 저술로는 『사건의 철학』(그린비, 2011), 『접힘과 펼쳐짐』(그린비, 2011) 등이 있으며, 실천철학적 저술로는 『천하나의 고원: 소수자 윤리학을 위하여』(돌베개, 2008), 『전통, 근대, 탈근대』(그린비, 2011), 『진보의 새로운 조건들』(인간사랑, 2012) 등이 있다. 현재는 『세계철학사 3: 근현대세계의 철학』, 『다양체론: 기하학에서 건축까지』를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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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원리, 원인을 비롯해 많은 철학적 어휘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사용되는 각각의 말들이 수천 년의 세월 동안 철학적 거장들에 의해 단련(鍛鍊)되어 온 말들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한 채 사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강의 처음에 이야기했듯이 ‘전문 용어들’의 경우는 차라리 문제가 덜합니다. 문제는 일상적으로도 많이 쓰이면서도 그 안에 수천 년의 철학사를 담고 있는 그런 개념들입니다. 그런 개념들 중에서 이번 시간에는 원리 개념과 원인 개념, 이 둘을 살펴봤습니다.

충분한 논의는 할 수 없었지만, 지금까지의 논의만 가지고서도 ‘개념사’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철학 공부, 나아가 인문학 공부는 이렇게 담론사(談論史)를 개념사의 수준에서 이해하는 작업을 기초로 합니다.

이런 기초가 되어야만 텍스트들을 정확히 읽을 수 있고, 정확히 사유할 수 있고, 또 정확히 글 쓸 수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 모든 개념들을 살펴볼 수는 없고 그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만 살펴볼 것이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은 이런 식의 기초를 탄탄히 쌓음으로써 책 읽기, 사유하기, 글 쓰기의 토대를 놓으시기 바랍니다. - p.75~76 중에서


‘인식’이라든가 ‘진리’ 같은 개념은 학문적 관심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게 되는 개념들이죠. 철학의 기초적인 개념들에 속합니다. 그런데 인식과 진리에 관해 사유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인식론(認識論)’이라는 분야가 도대체 무엇을 하는 분야인가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우선 “어떤 것이 인식인가” 또는 “어떤 것이 진리인가”라는 문제와 “인식이란 무엇인가”, “진리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전혀 다른 종류의 질문이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인식론에서 논하는 인식과 진리의 문제는 예컨대 사람들이 때로 묻듯이 불교가 참된 인식/진리인가 기독교가 참된 인식/진리인가 식의 물음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물을 때, 바로 그때 그 ‘인식’이니 ‘진리’니, ‘참’이니 하는 개념들이 정확히 무슨 뜻이냐를 탐구하는 것입니다.

즉 인식론적 물음은 어떤 대상에 대한 직접적 물음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물음에 대한 물음입니다. 이런 성격을 ‘메타적’이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즉 인식론은 ‘1 + 1’이 2인가, 아니면 3인가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그것은 수학에 속하죠), ‘1 + 1 = 2’를 “맞다”고 할 때, ‘1 + 1 = 3’을 “틀렸다”고 할 때, 그 “맞다”, “틀렸다”는 말의 뜻이 무엇이냐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지구가 태양을 어떤 법칙에 따라 도느냐 하는 것은 물리학의 문제이지만, ‘법칙’이라는 것이 과연 세계를 객관적으로 포착해 줄까 라는 물음은 메타적=인식론적 물음입니다. 또 수요-공급 곡선을 그려 가격을 예측하는 것은 경제학의 문제이지만, 사회 현상들이 과연 수학적으로 온전히 표시될 수 있을까? 하고 묻는 것은 메타적=인식론적 문제인 것이죠.

인식론적=메타적 물음이 어떤 성격을 가진 물음인지 아시겠죠? 인식론이라는 담론은 기본적으로 메타적인 성격을 띠는 담론인 것입니다. - p.339~34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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