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89776321
· 쪽수 : 139쪽
· 출판일 : 2003-04-28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경상도 사투리
보리 한 톨
경상도 사투리
마늘 한 접
수박을 먹으며
배추쌈
보리개떡을 먹으며
비빔밥을 먹으며
시범농고생 조카
누에의 여름방학
새농민 체육대회
새마을회관의 흑백 테레비
공화국 만세
歲暮
제2부 서른 살의 박봉씨
서른 살의 박봉 씨 - 기념사진첩
서른 살의 박봉 씨 - 누구를 만난다는 것은 괴롭다
서른 살의 박봉 씨 - 포장마차여 영원하라
서른 살의 박봉 씨 - 첫눈, 혹은 세모에 대하여
서른 살의 박봉 씨 - <農舞>를 읽으며
서른 살의 박봉 씨 - 勿禁
서른 살의 박봉 씨 - 삶, 콤플렉스
서른 살의 박봉 씨 - 삶, 방 한 칸을 위하여
서른 살의 박봉 씨 - 삶, 구두 한 켤레
서른 살의 박봉 씨 - 삶, 편지
서른 살의 박봉 씨 - 봉급날
제3부 달팽이의 집
달팽이의 집
찬밥
바늘귀
독사
싸구려를 위하여
虛生
화살
竹竹 우는 대
국화빵 선생
손바닥에 쓴 시
제4부 청포장수 울고 간 뒤에
돌, 別曲靑山
산, 別曲靑山
새, 別曲靑山
밤, 別曲靑山
술, 別曲靑山
사슴, 別曲靑山
靑山 가는 길
목련이 피다
동백꽃이 지다
콩꽃이 필 때
콩꽃이 질 때
청포장수 울고 간 뒤에
제5부 생각하는 사람
극락조에 관하여
붕붕붕
비늘
늘 기다리는 향교 고갯길
전봇대, 또 전봇대
봄을 굽다
생각하는 사람
십장생 거북이
들개를 키우다
해설: 박봉 씨가 잃어버린 것들 - 최영철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래, 경상도 토박이다가
깊이깊이 뿌리내려서 누대에 걸친 가난이다가
보리꽃 피는 왕산들에서는 고봉밥 한 그릇 다 비우고
질경이 명아주 강아지풀 해거름 밟아오는 보리방구이다가
세에노야 세에노야 행랑채 머슴방에선 장기판의 졸이다가
팔쭉이다가, 낮게낮게 흘러서 또 어디로 떠날 봇물이다가
이 땅의 척박한 어디에선가 살아 썩어져
이 한 몸 썩어져 시퍼렇게 논우르 뜰
보리 한 톨.
-'보리 한 톨'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