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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89800453
· 쪽수 : 32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전설의 화상 볼라르가 그린 ‘그때 그 화가들’: 이명옥(사비나미술관장)
드가를 회상하며
드가와의 만남
몇 가지 편견과 평판
미르보 사건
가정부 조에
드가의 품성
독설
일화들
예민한 화가
죄와 벌
브라카발 가족
예술에 대한 드가의 몇 가지 시각
작업방식
드가와 액자
화가 드가의 신념
노이지 영감과 그의 가게
노부인에 관한 이야기
들라크루아와 코로
훈장
드가의 노년 시절
드가와 조각
마지막 해
세잔을 회상하며
첫인상
파리
세잔, 부그로 살롱을 열망하다
인상파 전시회
라피트 가의 전시회
세잔을 방문하다
엑스와 엑스 시민들
세잔, 나의 초상을 그리다
엑스로의 마지막 귀향
세잔과 졸라
세잔의 말년
세잔에 관한 평론들
폴 세잔 - 로저 프라이(화가·미술평론가)
주요 등장인물 소개
책속에서
그리하여 드디어 1861년, 세잔은 아버지와 누이동생 마리와 동행하여 파리에 도착한다. 그들은 코키예르 거리에 있는 호텔에 머물렀다. 오랜 지인들에게 몇 통의 전화를 건 후 아버지와 누이동생은 엑스로 돌아갔고, 세잔은 엑스의 세잔 카바솔 은행의 파리 지점인 르 이되 은행에 작은 신용계좌를 개설한 후 드디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
카바솔은 회계원으로, 그의 실리적인 삶의 방식을 높이 산 세잔의 아버지가 동업자로 승격시킨 사람이었다. 그는 젊은 혈기로 방탕한 생활을 하는 대신 프로코프 카페에서 보내는 여가시간을 지역 주민들의 신용을 면밀하게 조사하는 데 바쳤다.
그리하여 카바솔의 정보는 언제나 정확했고, 누가 돈을 빌리러 창구에 나타나면 루이 오귀스트 세잔은 그 사람의 지급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성실한 카바솔에게 묻곤 했다. "이 신사분의 말씀을 자네도 들었지? 금고에 지금 돈이 남아 있나?" - 본문 127~12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