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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역사 수업

나의 역사 수업

(교사를 위한 수업 이야기)

윤종배 (지은이)
  |  
역사넷
2008-02-2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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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역사 수업

책 정보

· 제목 : 나의 역사 수업 (교사를 위한 수업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역사학 > 역사학 일반
· ISBN : 9788989876410
· 쪽수 : 240쪽

책 소개

20여 년 동안 역사 교사로 재직해 온 윤종배가 자신이 느꼈던 역사 수업에 대한 고민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직접 개발하고 실천해 온 수업 형태들을 담은 책. 지은이는 수업이 살아있기 위해서는 서로 수업을 공유할 수 있는 열어야 한다면서 자신의 수업 사례들을 공개하여 보다 넓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수업 이야기 세 마당
첫째, 수업을 다시 생각한다// 1. 흔한 교실 풍경/ 2. 수업은 소통이다/ 3. 수업은 삶이다/ 4. 수업은 공유하는 것이다
둘째, 수업 내용의 몇 가지 논점// 1. 한국사 벼리기/ 2. 세계사 눈뜨기
셋째, 수업 설계부터 비평까지// 1. 수업에 필요한 지식들/ 2. 내 수업을 설계해 보자/ 3. 실제 수업 장면/ 4. 수업 비평 예시

제2부 동영상으로 보는 수업
첫째, 내가 해본 수업// 1. 나의 수업 연구기/ 2. 수업 연구 실황 중계
둘째, 수업 지도안 맛보기// 1. 수업을 이끄는 두 개의 시나리오/ 2. 동영상으로 보는 학습 지도안

제3부 새내기 교사를 위한 정보 쌈지
첫째, 수업 노하우를 말한다// 1. 참견 좀 합시다/ 2. 지도안 구성-이런 생각, 저런 고민/ 3. 실제 수업 장면에서는 이렇게/ 4. 마음을 나누는 수업을 위하여/ 5. 기술적인, 그야말로 기술적인 이야기들
둘째, 논술을 열공하라!// 1. 논(論)하고 나서 술(述)하자/ 2. 역사와 논술은 하나다/ 3. 논술 수업의 나침반/ 4. 논술 평가의 노하우/ 5. 논술 수업 예시
셋째, 수행 평가, 또 다른 수업// 1. 힘들지만 해야 할 일/ 2. 수행 평가의 주요 원칙/ 3. 수행 평가 예시/ 4. 수행 평가 차시별 사례
넷째, 나만의 내공 쌓기// 1. 새내기에서 경력 교사로 가는 길/ 2. 수업의 두 날개/ 3. 나만의 배움책 만들기 사례

부록// 수업 연구 평가표/수업 평가 설문지/학습 진단지/극화 학습 대본-만적의 난/중 2 사회 발표 수업 안내/사회 발표 수업 평가표/발표 수업 진행 대본-중세 유럽의 사회와 문화/참고문헌

부록 DVD 동영상-윤종배 선생님 역사 수업 사례 모음, 수업 지도안

동영상 1 (토론 수업) 단군 신화/ 동영상 2 (강의식) 고구려의 대 수, 당 전쟁/ 동영상 3 (강의식) 민요로 보는 역사/ 동영상 4 (역사 퀴즈) 고려 전기의 사회/ 동영상 5 (역사 뉴스) 조선 전기의 정치 제도/ 동영상 6 (극화 학습) 만적의 난/ 동영상 7 (모의재판) 통일 신라와 발해/ 동영상 8 (발표 수업) 제1차 세계 대전 후의 세계/ 동영상 9 (토론 수업) 삼국 통일/ 동영상 10 (강의+발표 수업) 절대주의/ 동영상 11 (학예 발표회) 중앙 집권 국가의 형성/ 동영상 12 (수행 평가) 개항 무렵 모의국회/ 동영상 13 (광고문 만들기) 삼국 시대의 문화

저자소개

윤종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7년 여의도중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하여 서울사대부설여중을 거쳐 2020년부터 명일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살아있는 역사수업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전국역사교사모임 회장과 역사교육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수석교사로서 자기 수업에 정진하며 동료교사의 수업 성장을 돕고 있다. 청소년 교양서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2002)와 『살아있는 세계사 교과서』(2005), 역사수업 연구서 『역사수업, 함께 궁리하고 더불어 성장하다』(2019), 『역사의식 조사, 역사교육의 미래를 열다』(2020)를 함께 지었다. 아울러 자신의 수업 경험을 틈틈이 정리하여 『5교시 국사 시간』(2000), 『신나는 국사 시간』(2003)을 지었으며, 다양한 수업 경험을 소개한 『나의 역사수업』(2008), 역사수업의 지향과 원칙을 제안한 『역사수업의 길을 묻다』(2018)를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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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의만 하는 교사, 대답 없는 학생, 학생들의 삶이나 이해와는 무관한 지식의 주입은 어쩌면 이번 한 번만이 아닐 터. 아이들만 나무랄 일이 아니라는 걸 새삼 느꼈다. 내용을 과감하게 추렸어야 한다는 후회, 애써 준비한 내용이 거의 먹혀 들어가지 않는다는 아쉬움, 졸고 있는 녀석들에 대한 연민, 그리고 어딘가 모를 답답함이 나를 짓눌렀다.
교단에 선 지 20년이 넘지만, 여전히 수업은 만만치 않다. 열심히 가르치고, 즐겁게 배우고, 함께 느끼는 그런 수업, 늘 읊조리는 '살아있는 수업'은 여전히 꿈인가! 나에게 수업은 무슨 의미인가, 아니 수업이란 대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 본문 중에서


우리는 단군의 자손이라는 생각과 더불어 단일 민족 의식이 대단히 강한 편이다. 실제로는 수많은 전쟁을 통해 다양한 혈통이 스며들었음에도 우리의 의식은 변함이 없다. 이것은 북한을 우리 동포로 여기는 확실한 근거이기도 하다. 또 일제 강점기에 민족 독립의 기치 아래 투쟁해서 해방이라는 값진 결실을 얻어 냈으므로 민족주의는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정의로운 표현으로 통할 정도이다.
그러나 안으로의 단결은 외국인에 대한 배타적인 모습으로 드러난다. 이른바 선진국, 후진국 사람을 가리지 않고 외국인이라면 길 가다가 꼭 한 번은 뒤돌아보는 특징이 있다. 이를 두고 혹자는 우리의 민족주의 정신이 강하다고 자부하는데, 사뭇 폐쇄적인 태도가 느껴진다. 언젠가부터 우리 주변에 그득한 외국인 노동자들, 농촌의 외국인 여성, 그들의 아이들에 대해 우리는 쉽게 한국인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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