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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우

(개정판)

다카무라 가오루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  
손안의책
2010-08-20
  |  
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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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우

책 정보

· 제목 : 리오우 (개정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90028600
· 쪽수 : 632쪽

책 소개

제109회 나오키 상 수상작 <마크스의 산>의 작가 다카무라 가오루가 선사하는 청춘 장편소설. 소설은 15년 동안 서로 다른 시공 속에서 호흡하지만 서로의 약속이자 공통의 미래인 '대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아가는 두 청년의 기록이다. 격변의 아시아를 무대로, 두 청년의 평생을 바친 우정과 대륙을 향한 꿈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나이트 게이트 7
모리야마 공장 87
리오우 157
박쥐 329
유령 455
잉화뚠 553

저자소개

다카무라 가오루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3년 오사카 출생. 1975년 국제기독교대학 인문학과에서 프랑스문학을 전공하고 졸업 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다. 1989년 첫 작품 「리비에라」가 제2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1990년 『황금을 안고 튀어라』로 제3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1992년 첫 작품을 전면 개고한 『리비에라를 쏴라』로 제11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과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1993년 고다 형사 시리즈 첫 작품인 『마크스의 산』으로 제109회 나오키 상과 제12회 일본모험소설협회대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연쇄살인사건의 수수께끼를 좇는 강력계 형사 고다 유이치로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는 1994년 『조시』로 이어졌고, 1997년 발표한 『레이디 조커』는 경찰조직뿐 아니라 대기업, 언론사, 사회 소외계층의 문제까지 폭넓게 다루며 도합 1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제52회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199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으며 2004년 영화, 2013년 드라마로 제작되었다. 철저한 리얼리즘에 입각해 선 굵은 문체로 인간 군상에 대한 날카로운 관찰력을 발휘하며 일본 문학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고, 2006년 『신 리어왕』으로 제4회 신란 상을, 2010년 『태양을 끄는 말』로 제61회 요미우리 문학상을, 2017년 『흙의 기록』으로 제70회 노마문예상과 제44회 오사라기 지로 상을 수상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18년 1월, 예술계 전반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니치 예술상의 제59회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그외 작품으로 『리오우』 『냉혈』 『하루코 정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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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그 소문 들었어?〉,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첫 번째 질문〉,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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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자의 눈은 흑요석 같은 광택을 내는 검은 눈동자와 백자 같은 흰자가 길쭉하고 선명한 테두리 안에 들어 있고, 천천히 떨어지는 눈꺼풀 밑에서 그 흑요석 같은 검은 눈동자가 스윽 움직인다. 이어서 눈꺼풀이 올라가면 다시 나타나는 또렷한 흰자와 검은 눈동자는, 이번에는 너무 눈부셔서 폭발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눈앞에, 우선은 벚꽃잎이 끊임없이 떨어지는 콘크리트의 넓은 마당이 있고, 그 안쪽에 작업장 건물이 있었다. 아파트 창문 정면에 보이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함석지붕은 그 건물의 것이었다. 건물 정면은 크게 열려 있고, 그 안쪽에서는 몇 개나 되는 기계가 (중략)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고, 기계를 움직이고 있는 남자들은 다 깎은 작은 금속덩어리를 차례차례로 한곳에 던졌다. 그 소리가 또, 철컹철컹 하고 튀어 오르듯 겹쳐져 기계 소리와 섞여, 건물 전체가 춤추고 있는 듯했다.


“당신, 이름은?” 하고 가즈아키는 물어보았다. 남자는 얼굴을 들고 숟가락을 쥔 손을 멈춘 순간, 일변하여 요염한 웃음을 띠며 “반했어?”라고 나왔다. 누구냐고 물으니 갱이라고 하고, 이름을 물으니 반했냐고 나온다. 거의 제트코스터 같은 이 어법은 도대체 타고난 것일까, 계산한 것일까 의아해하면서, 가즈아키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름을 물었을 뿐이야.”
“재미없는 대답이군. 반했으니까 이름을 가르쳐 달라고 해. 그럼 가르쳐 주지.”
······
남자는 아까 그 립스틱으로 식탁에 한자로 ‘리오우(李歐)’라 썼다. 덧붙여서, 거기에는 “그 외에도 많은 이름이 있지만, 태어났을 때에는 이런 이름이었어”라는 요령 좋은 주석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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