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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농업 > 농업일반
· ISBN : 9788990090256
· 쪽수 : 189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 글
1부 백성백작, 생명의 접촉
햇볕 - 생명의 맛
벌꿀 - 이 시기밖에 맛볼 수 없는 사치
딸기 - 모부터 농약을 쓰지 않는다
알 낳는 봄 - 산란율 크게 늘다
골고루 심기 - 농사의 본질은 다양성
대나무 - 녹색을 지킨다
농활 - 소비자와 고락을 같이 하기
오리전선 - 열도를 북상하는 햇오리 넣기
아시아로 - 오리가 노는 논 견학
타이완 오리농사 사정 -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
중국의 농촌 - 농사의 원점을 보는 생각
천리동풍(千里同風) - 동시에 자라는 오리와 벼
앞선 이들에게 배운다 - 좋은 결과를 낳는 돌려짓기
일조만보(一鳥萬寶) - 해충도 양분이 된다
여름 채소 - 밭에서 먹는 싱싱한 맛
잡풀 퇴치 - 오리에게 맡기세요
심리적 울타리 - 들개 격퇴에 전기 충격
귀뚜라미 - 배추 모 정식으로 피해를 막다
오리의 운명 - 먹이로 제공되어 인간의 생명으로
농업고등하굑 학생 - 오리농사에 관심
전통 하이테크 - 해충 '요격'의 고도 기술
유기농업 - 기술 아직 확립 안 되다
채소는 어린 대나무 빛 - 벌레들과도 사이좋게
초겨울 - 더 좋아지는 채소 맛
오리 요리 - 느끼하지 않은 절품
흙과 토지 - 하루아침에 만들 수 없다
쌀 시장 개방 - 자급이야말로 바른 길
바람 차다 - 쇠퇴로 이끌 쌀 개국
일한다는 것 - 일 자체를 목적으로
따뜻한 겨울 - 무엇이 일어날지 몰라
좌선 - 병든 마음 맑아니는 느낌
산에서 하는 일 - 총합 판단으로 하게 되는 간벌
보리농사 - 좋은 퇴비로 제 맛 내기
감자 심기 - 튼튼한 싹 틔우기
재미있는 농부 공화국 - 즐거운 세상 만들기 운동
농민관 - 농업을 얘기하는 거점
고구마 - 두 세대가 일로 마음을 간다
유기농업은 긴 눈으로
2부 오리 친구, 세계를 날다
생명, 접촉하면 보인다
보리를 심다
겨울 채소들
타이완
직판한다는 것
포도나무 아래에서
오리 친구, 스위스로 날다
오리와 퍼머컬쳐의 만남
논두렁에 무화과
맛있는 배추의 종다리꽃
왜 잡풀은 자라는가?
타이완 다시 방문
시음회
오리 친구의 새로운 도전
오리 친구 대성공
어려운 때가 기회입니다
술은 차고, 토마토는 노지가 좋다
논 고기를 잡던 그리운 시절
자극 효과, 생명의 어울림
오리 친구, 실크로드를 날다
달빛 아래 가족이 일하다
멸구 습격
마을 축제
지구 온난화와 해충
슬로우 피쉬
겨울의 베트남 마을
오리 친구, 오스트레일리아를 날다
벚꽃 피는 계절에
책속에서
나는 아이들에게 되도록 일을 돕도록 한다. 모든 종류의 채소나 쌀을 만들고 닭이나 불꿀을 치는 우리 유기농업에서는, 노인도 어린이들도 알맞은 일이 있다. 노인에게는 보람, 아이들에게는 일손 돕기다. 물론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느 때 아이들이 논밭에 들어와도 괜찮다. 아이들은 언제나 딸기나 토마토를 밭에서 먹을 수 있다. 그것이 유기농업의 매력이다. 그리고 또 가족이 힘을 합쳐 일하는 모습은 좋은 풍경이고 농업의 진국이다.
그렇기는 하나 요즘 논밭에서 아이들이 사라졌다고 한다. 도대체 이런 현상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그것은 대지에 농약이나 제초제, 화학비료라는 편리하고 위험한 독물을 대량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고 나서부터일 것이다. 그것은 또 경제의 고도성장과 궤도를 같이 한다.
교육의 교(敎)라는 글자는 아버지와 아들과 흙이라고 쓴다. 농부가 대지 위에 서서 자기 아이에게 일을 가르치는 모습은 아닐까? 노동이 병들 때 놀이도 병든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놀이도 또한 어른들 일하는 모습에 영향을 받아 병든 것이 아닐까. 논밭에 벌레나 고기나 새 그리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돌아오는 유기농업을 나는 꿈꾸고 싶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