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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0106575
· 쪽수 : 326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소수자와 인종주의
1장 누가 소수자인가
1.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
2. 민족과 인종의 의미
3. 인종적, 민족적 소수자 차별의 보편적 원인
4. 한국 사회가 갖는 차별의 특수성
2장 서구의 인종주의
1. 인종주의와 근대적 차별
2. 인종적, 민족적 소수자와 국가
제2부 우리안의 소수자
3장 이주노동자와 코리안 드림
1. 이주노동자를 부르는 한국 사회
2. 보내는 나라의 가족과 공동체 : 필리핀의 경우
3. 한국의 이주노동자 운동
4. 외국의 이주노동자 운동 : 필리핀과 홍콩의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5. 이주노동자를 보는 두 개의 시각
4장 화교, 우리 안의 감춰진 이웃
1. 사라져 버린 사람들
2. 한국 화교의 역사
3. 화교 차별의 모습들
4. 화교 학교의 학력 인정을 둘러싼 형평성과 인정 근거
5. 세까지 변화
6. 그들은 정말 남인가?
7. 우리에게 필요한 시각
5장 우리곁을 떠나간 혼혈인
1. 피가 순수하다는 것
2. 어떻게 부를 것인가
3. 혼혈인 현황
4. 혼혈인 차별의 사회적 배경
5. 혼혈인의 삶
6. 어떻게 할 것인가
제3부 다문화 사회와 소수자
6장 외국의 다문화 사례
1. 미국의 소수자 정책과 적극적 조치
2. 프랑스의 소수민족
3. 동남아시아의 화교
4. 중국의 소수민족 자치
5. 재일 조선인의 지위
7장 우리 다문화 모습
1. 다문화 사회의 모습
2.다문화주의에 대한 비판
3. 누가 한국인인가
4. 진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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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꿈만 같았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후보자들이 중국어로 된 현수막을 걸고 중국어 명함까지 돌렸다는 뉴스를 보고도 실감이 안 났다. 사실 스무 살짜리 학생도 투표하는 마당에 한국 땅에서 45년을 살아온 나는 선거권이 없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많이 서러웠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선거 유세하는 후보자들은 이곳(부산 초량동) 상해거리를 그냥 지나쳤다. 물론 우리에게 투표권이 없어서 그랬겠지만 그 섭섭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 역시 그때 길에서 후보자가 인사를 건네면 너무나 부끄러웠다. 악수하고 명함까지 건넸는데 나중에 혹시라도 내가 외국인인 것을 알게 되면 얼마나 흉볼까 싶어 먼 길을 돌아가곤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거 기간 내내 ‘우리 집만 해도 유권자가 세 명이나 있으니 당신들 나한테도 잘 보여야 돼’ 싶어 절로 어깨가 으쓱해지고 후보를 더 꼼꼼히 살피게 되었다”
(2006년 5.13선거에서 투표권을 갖게 된 어느 화교의 말-본문 중에서)
“너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말을 매일 듣게 되면 나중에는 스스로 그것을 믿게 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대해도 괜찮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나는 인간이 아니라 더러운 아이였기 때문이다. 나는 한국인이 될 수 없었다. 나는 교육을 받을 수도 커서 결혼을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리에서 살아남는다 해도 직업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게는 미래가 전혀 없었다” (어느 혼혈 여성의 증언-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