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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0220585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06-08-28
책 소개
목차
- 책을 시작하며
- 프롤로그: 폭력과 체벌 앞에 무력했던 어린 시절
제1부: 진실을 외면한 사람들
1장: 두려움과 존경의 의무가 낳은 결과 - 도스토예프스키, 체호프, 카프카, 니체
2장: 자유를 위한 투쟁 - 프리드리히 쉴러
3장: 기억에 대한 배반 - 버지니아 울프
4장: 자기증오와 채워지지 못한 사랑 - 아르튀르 랭보
5장: 전통에 억압된 감수성 - 미시마 유키오
6장: 모성애에 질식된 아이 - 마르셀 프루스트
7장: 감정에 대한 저항 - 제임스 조이스
제2부: 몸의 메시지
1장: 아동학대를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
2장: 감정의 회전목마
3장: 몸은 진실의 보호자이다
4장: 말해도 될까요?
5장: 억압당한 진실의 실체
6장: 마약 - 몸의 기만
7장: 진실과 대면할 권리
제3부: 거식증 - 진실한 의사소통에 대한 동경
아니타 핑크의 일기
- 에필로그: 참된 자아와 생명에 이르는 길
-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전통에 억압된 감수성 - 미시마 유키오
미시마가 아홉 살 되던 해에 분가를 하게 되었는데, 그의 부모는 아이를 데리고 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시기에 그는 시를 쓰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그가 시 쓰는 것을 적극 후원해주었다. 열두 살 때 부모님 집으로 왔을 때, 어머니도 미시마가 쓴 글을 보고 자랑스러워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미시마의 원고를 찢어버렸다. 그러자 어쩔 수 없이 미시마는 몰래 글을 쓸 수밖에 없었다. 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그는 가족이 자기를 이해해주고 인정해준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또한 할머니는 그를 계집아이로 만들고 싶어했고, 아버지는 매를 들어서라도 사내답게 키우려고 했다. 이제 할머니는 그에게 아버지의 학대에서 벗어나는 도피처가 되었다.
(...) 미시마 유키오의 할복자살에 대해 수없이 많은 원인들이 열거되곤 하지만 가장 확실한 원인이 언급된 적은 없었다. 과거에 부모나 조부모, 또는 부모와 같은 존재들에게 고통을 받았어도, 그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것을 지극히 당연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를 '도덕'으로 규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도덕의 요구에 눌려 우리의 진정한 감정과 순수한 욕구들을 은폐한다. - 본문 64~66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