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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0274328
· 쪽수 : 238쪽
책 소개
목차
Ⅰ 알지 못함
Ⅱ 타당성
Ⅲ 에드워드 윌슨의《통합》에 대하여
1. 물질주의
2. 물질주의와 신비
3. 제국주의
4. 환원주의
5. 기계로서의 피조물
6. 독창성과 “두개의 문화”
7. 뺄셈 없는 진보
Ⅳ 환원주의와 종교
Ⅴ 환원주의와 예술
Ⅵ 학교 밖에서의 대화
Ⅶ 기준 바꾸기
Ⅷ 결론을 대신하여
역자 해설 “살아 있음”의 신비,
“알지 못함”의 인식론
리뷰
책속에서
붙박이로서의 삶은 지금까지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은 존경과 충성스러움, 이웃간의 정, 충직함 같은 고대 인간이 지녔던 미덕으로 우리의 기억과 실천 속에 간신히 보존되었다. 그러나 현대사를 지배한 것이 한탕주의 뜨내기였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현대의 지배적인 예술과 과학이 한탕주의 뜨내기 예술과 과학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놀랍지 않다.
한탕주의 과학과 한탕주의 기업정신이 협력한 결과 이제 지구상의 모든 피조물은(인간도 예외가 아니다) 팔려갈 물건처럼 제 몸에 가격이 매겨지는 신세로 전락했고, 사실상 경제 전체주의의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경제 전체주의에서는 모든 물질과 피조물, 생각들이 상품화되어 교환 가능하고 써서 없애버릴 수 있는 것이 된다. 사람들도 다른 것들과 함께 상품이 된다. 오직 그러한 경제만이 풍요로움과 피조물의 다양성으로 가득 찬 세계에 기술주의적 독재와 유전학적 획일 문화를 덮어씌우려 한다. 그러한 경제 전체주의 체제에서만 "삶의 형태들"이 특허대상이 되고, 자연과 문화의 재생가능성이 파괴된다. - 본문 19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