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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장소에 뿌리내리기 (삶의 기술과 민중의 평화에 관한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5567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3-17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455679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5-03-17
책 소개
신약성서학자 박경미 교수가 위기 속에 함께 두려움을 느끼는 이웃들에게 전하는 위로와 격려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장소와 장소의 파괴, 그리고 그것이 인간성에 대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관한 성찰이 담겨 있다.
목차
머리말
1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길고양이들 곁에서의 사색
샬롬, 민중의 평화
근대의 ‘확실성’을 넘어서
“하느님이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장소’에 뿌리내리기
2부
국가?·?전쟁?·?여성
하느님의 경제, 삶의 경제
제비뽑기와 민주주의
‘대지의 공동체’와 하느님나라의 경제
나무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세상에는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감각, 나아가서 사람이, 권력이, 돈이 어떻게 손댈 수 없는 뭔가가 있다는 감각, 이것이야말로 인간이 갖는 경외심의 근거이며, 시적이고 종교적인 감수성은 그러한 감각에 뿌리를 박고 있다.
예수의 시험 이야기에서 “하느님”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이런 뜻일 것이다.
빵과 권력의지, 야망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하는 인간의 자유 의식은 역설적으로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음’에 대한 의식, 달리 말하자면 하느님에 대한 겸허한 복종에서 비롯된다.
일리치의 말대로 본래 인간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뿌리박고 거기 내포된 고난을 극복하고자 노력하면서, 동시에 그 고난에 순응하면서 인간으로서 존재한다. 고난과 역경에 거역하고 동시에 순종하면서 인간은 제 발로 서고 제 힘으로 사는 법, 곧 자유를 터득해 간다. 자유(自由)란 ‘스스로 말미암음’, 곧 ‘스스로 함’이라는 자치와 자립의 정신 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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