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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0287588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05-02-22
책 소개
목차
서문
1장 검은 깃발
바보 대학 / 발견 / 어리석음을 소개하자면/ 신의 정원 / 전제 / 체계 / 가죽 표지 / 작은 구멍으로 바라보는 세상 / 사라진 손수건 /
2장 무능력자 클럽
수렁에 빠진 기사 / 어리석음의 지형학 / 도로 표지판 / 치명적인 실수 / 나뭇가지에 앉은 나무꾼 / 그저 그런 사람들의 모임 / 암스테르담 사람의 조건 / 무지의 달걀껍질 / 고통이 없으면 기쁨도 없다 / 요행수 / 역경과 지혜 / 소급 효과 / 사건이 끝난 뒤 / 에피메테우스 / 생산적인 망상 / 우리를 지배하는 어리석음 / 자동화 / 어리석음을 믿는 신도 등
3장 곡예 비행사 팔로 씨
나는 믿는다 / 팔로 씨는 누구인가? / 염세주의자들을 위한 축제 / 귓불 / 개인적인 공간 / 어리석음의 미학을 향해서 / 어리석음의 미학에 하나 더 보태기 / 약으로 쓰는 어리석음 / 장엄한 것에서부터 웃음거리까지 / 전대미문의 어리석음 / 어리석음의 실천 / 휴일을 보내는 팔로 씨의 일상
4장 보이지 않는 담, 은장
어리석은 지도 세 장 / 프랑스 정원의 어리석음 / 아하 은장 / 영국 정원의 어리석음 / 하하 은장 / 제2의 자연 / 자연이 만들어준 오케스트라 박스 / 감각적 경험주의 / 지그재그의 형이상학 / 도덕 / 에필로그 /
5장 지옥의 바보들
바보들의 지옥 / 아타락시아-잡념 없는 무감정 상태 / 보이오티아의 지옥 / 지옥문 / 개선문의 두 얼굴 / 지옥을 바라보는 즐거움 / 통찰력의 재능 / 림보 / 천지 창조의 오점 / 바보들의 낙원 / 천장 벽화의 어리석음 / 어리석고자 하는 의지 / 부록: 모기에 대한 어떤 신격화
6장 바보 멍청이들의 가계도
바보 멍청이의 기원 / 변명의 힘 / 육화肉化된 언어 / 구차한 변명의 승리 / 모든 사람을 위한 시간 / 혼돈의 소용돌이 / 주피터의 최종 판결 / 양 극단의 통합 /
7장 입헌 군주제에 유전되는 어리석음
프롤로그: 왕을 간청한 개구리들
1. 어리석음, 문명의 토대
최초의 어리석은 행동 / 야만성과 미개함 / 전갈과 거북 / 자기 파괴의 지혜
2. 인간은 포도다
무아경/ 자기애 / 자기 부정과 자기 확신의 변증법 / 잠자코 입 다물기 / 선과 악 / 꿀벌의 우화 / 사회 계약설의 우화 / 물과 브랜디
3. 사소한 차이
진실 속의 진실 / 입법자 / 제4의 법 / 지팡이와 뱀 / 인간이 인간에게 준 선물 / 신성한 민주주의 / 양의 탈을 쓴 늑대 / 민주주의의 힘
4. 선거의 열기
민주주의의 역설 / 선거 / 선거 기계 / 선거의 광기 / 권력 중심 / 자코뱅 당원의 모순 / 마비 상태
5. 개구리, 통나무, 뱀 그리고 가면
연못 속의 통나무 / 신성한 공간 / 여유 / 민주주의의 역설/ 쇼맨십의 정치학 / 군주는 얼간이다 / 피노키오 / 군주를 평가하는 기준 / 짐이 말하노니 / 민주주의의 어리석음을 찬양하라 / 군주를 바라보는 시선 / 군주의 비밀과 진정한 민주주의
6. 벌거벗은 임금님
지식 없는 세상 / 서자庶子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림 / 군주의 두 육체 / 자발적으로 노예 되기 / 정당화 / 벌거벗은 임금님 / 바보의 역설 / 모든 사람이 다 안다면, 모르는 사람은 누구인가? / 어리석음의 세 단계 / 인기를 생산하는 기계 / TV로 중계되는 충성 서약식 / 마지막 정리 : 녹음된 웃음소리
8장 다윈상 수상자들
1. 황홀경
다윈상 수상자 후보 지명 / 어리석음, 문명의 기초 / 지성과 어리석음의 결합 / 어리석음의 교활함 /
2. 잃어버린 사슬
자연의 실수 / 금단의 과일 / 굶어죽은 나귀 / 허공에 떠 있는 성 / 성의 안과 밖 / 나는 누구인가? / 스핑크스 뒤집기 / 나는 내가 아니다 / 실수를 즐기는 인간 / 실수 예찬 / 제2의 자연 / 가상의 어리석음과 화장실 휴지 / 문제는 이것이다 / 신을 곤란하게 만든 돌 / 저주받은 낙원
3. 성스러운 광기
호자 나스레딘 / 백과사전 / 가장 어리석은 바보 / 바보는 행복하다 / 여덟 번째 낙타 / 성인이 된 나귀 / 머리 잘 챙기기 / 채찍 쉰 대 / 깨달음을 얻은 바보 / 어리석음
4. 클리나멘
지구의 위기 / 신화 / 어리석은 행운 / 상식 밖의 일 / 복제 / 자연, 우연 그리고 인공 / 카이로스
5. 과학풍자학
가상 속의 과학
6. 백과사전의 어리석음
사과의 두 측면 / 풍자와 백과사전 / 유령이 된 백과사전 / 유령이 된 풍자 / 백과사전적인 어리석음의 백과사전 / 모호함의 결정을 찾아서 / 지식과 도덕의 이인무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어리석음 때문에 인간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자신의 이익에 어긋나게 행동함으로써 자신을 파괴한다. 가장 극단적으로는 목숨까지 빼앗는다. 어리석음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다. 태어나자마자 고함을 질러서 다른 야생 동물의 관심을 끄는 유일한 동물이 인간이다. 게다가 인간은 태어날 때 몸 색깔이 자줏빛으로 붉다. 보호색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 이런 조건으로는 자연 상태에서 성체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다른 동물들은 보통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걸을 수 있는데 인간은 그렇지 못하다. 더 나쁜 건, 다른 동물들은 자기 보존의 본능을 가지고 있는 데 비해 인간은 자기 목숨뿐 아니라 종 전체의 목숨을 걸고 위험한 도박을 한다. 인종이나 국가, 성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환상을 위해서 기꺼이 자기와 동료들을 희생하는 동물도 인간이 유일하다.
어리석음은 날마다 문명에 위협을 준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존재할 수 있는 신비한 토대와 기초를 형성한다. 왜냐하면, 만일 인간이 자기 어리석음에 희생되지 않으려면 지성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어리석음을 통제하려는 모든 노력은 인간의 문명을 발전시켜왔다. 문명은, 모든 시대 모든 나라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자기 파괴적인 어리석음을 극복하려는 일련의 노력이-물론 이 노력은 모두 실패로 끝났다-낳은 부산물이다. - 본문 272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