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기호학
· ISBN : 9788990369833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0-06-07
책 소개
목차
Prologue.
담석증 환자 존 윌킨스, 진리의 언어를 발견하다
1. 드디어, 완성했다. 600쪽의 원고_밤새 켜져 있던 오븐 때문에, 런던과 함께 불타버린 원고. 만석 담석증의 고통을 감수하며 완성한 건데…….
2, 말을 폐지하려는 계획_내 주머니 안에 내가 하려는 말이 있다.
3. 달가노 VS 윌킨스_사물의 성격을 반영하는 언어와 기억하기 쉬운 언어 중 살아남을 언어는?
4. ‘똥’은 무엇일까?_윌킨스가 만든 계통수 어딘가에 있을‘똥’찾아 삼만리.
5. 내게만 말해 봐, 맞혀 줄게_“분명히 우주의 분류에는 임의적인 것과 추측이 가득 차 있다. 이 까닭은 매우 단순하다. 바로 우주가 어떤 것인지 우리가 모르기 때문이다.”
평화주의자 루드비크 자멘호프, 평화의 언어를 꿈꾸다
6. 평등한 언어를 원한다면, 그들처럼. 에스페란토_에스페란토를 ‘성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반대로 그보다 더 큰 성공이 없었다.
7. 언어를 연주한다고?_바이올린 연주로 언어를 들려주는 동안 그의 제자들은 그 음악을 프랑스어로 번역했다.
8. 에스페란토, 알을 깨고 나오다_“국제어는 모든 국어와 마찬가지로 사회의 소유물이며, 그것을 만든 사람은 일체의 개인적 권리를 영원히 포기한다.”
9. 에스페란토어로 세계여행하기_타지키스탄의 화가, 세르비아의 나체주의자, 또는 벨기에의 채식주의자이자 조류학자를 만날 수도 있어요. 만약 당신이 에스페란토 사용자라면.
10. 녹색스타킹을 신는 사람들_에스페란토를 쓴다고 해서 괴짜인가?
괴짜 본좌 찰스 블리스, 언어에 그림을 그리다
11. 말의 마술_말은 우리를 게으르게 만든다. 우리는 말 속에 감추어진 생각에 의문을 갖지 않고, 그래서 ‘언론·정치·설교’에 의해 조종된다.
12. 블리스가 지나간 자리, 회오리바람이 지나간 자리_유통업자들이 블리스는 물론 그의 책과도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고 했을 때 알아봤어야 했다.
13. 완벽해서 신비한 한자(漢子), 정말 그럴까_중국어의 한자는 마법의 지팡이를 휘둘러 순수한 관념의 나라로 데려가지 않는다. 말들의 도시로 힘들게 이끌어 갈 뿐.
14. 우주인이 내려와 소년을 만났다_우주인이 지구의 말을 배우면 지구인들의 비뚤어진 사고방식에 감염될 것이라서 그 소년에게 공간어를 가르쳤다. 바로 아우이(aUI).
15. 괴짜 본좌 블리스의 언어, 기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희망이 되다_블리스가 조금만 덜 괴짜였더라면 그의 기호는 더 널리 알려졌을지도 모른다.
카리스마 제임스 쿡 브라운, 언어 안에 논리를 세우다
16. 워프의 가설, 언어가 진실을 위해 봉사하게 하라_언어를 현실과 나란히 서게 하고, 연장에서 때와 녹을 벗겨 내면 된다고? 뭐라는거야?
17. 괴짜 소리 안 듣고 언어 발명하는 방법_“로글랜이 생각을 수월하게 해 줄 언어인지는 둘째 치고, 사고가 가능한 언어인지도 분명하지 않다.”
18. 언어에 관한 지적 재산권과 재판, 그리고 판결_개인이 언어를 소유할 수 있을까?
19. 언어의 의미, 궁지에 몰리다_언어와 논리의 사이가 가까운 것이 좋은 걸까, 먼 것이 좋은 걸까?
20. 교과서 제1과 월경하기_여성의 언어가 나온다면 당신은 그 언어를 사용하겠습니까?
신세대 클링온 사용자와 콘랭 발명가, 언어에 예술을 심다
21. 자연언어의 결점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우리가 그 많은 일을 하고 많은 말을 하려면 그 ‘결점’이 필요하다
22. 클링온 발명자, 마크 오크런드._클링온 사용자들은 클링온을 배우는 것이야 말로 자신이 우월한 <스타트렉> 팬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23. 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_클링온은 사람을 매혹시키는 퍼즐이다. 사람들은 재미있으니까 퍼즐을 즐긴다. 언어를 위한 언어, 예술을 위한 예술이라고나 할까?
24. 《반지의 제왕》이 만들어진 게 언어 때문이라고?_톨킨이 40년 이상에 걸쳐 언어를 만들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반지의 제왕》.
부록1: 발명된 언어 목록
부록2: 발명된 언어 살펴보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만약 당신이 등짐을 지고 여행을 다니는 것에 매혹을 느낀다면 에스페란토 사용자가 되지 않는 것은 어리석다. 국제 청소년 조직에는 에스페란토 사용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관광 안내를 해 줄 용의가 있는 전 세계의 에스페란토 사용자 명단이 있다.
그러니까 에스페란토 사용자라면 타지키스탄의 화가, 세르비아의 나체주의자, 또는 벨기에의 동성애자이며 채식주의자인 조류학자 등 다른 나라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을 만날 수 있다. 브라질에서 주점에 나가기를 좋아하는 무정부주의자나 모잠비크에서 ‘빛과 평화의 클럽’을 설립한 다섯 자녀의 아버지와 지낼 수도 있다. 일본 서해안에서 특별히 환영해 줄 물리학자와 철도 애호가의 집에서 머물 수도 있다. 부다페스트의 스포츠 기자는 ‘히피 사절’이라고 했지만, 여러분이 히피라면 ‘생식주의자 및 히피를 특별히 환영’하는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로 갈 수도 있다. 이것도 너무 심심하다고 생각된다면 ‘히피, 펑크족, 괴짜, 대마초 흡연자만’ 받아들이는 우크라이나의 에스페란토 사용자를 찾아보자.
에스페란토 사용자들은 에스페란토가 실제적인 이익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반발로 이 숙식 제공 서비스를 예로 든다.
“봐라. 이것이 바로 에스페란토를 배울 만한 실제적이고 명료한 이유이다. 영어만이 유리한 언어는 아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