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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광경

빈곤의 광경

(NGO와 빈곤에 관한 가장 리얼한 보고서)

소노 아야코 (지은이), 오근영 (옮긴이)
  |  
리수
2014-11-12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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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광경

책 정보

· 제목 : 빈곤의 광경 (NGO와 빈곤에 관한 가장 리얼한 보고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빈곤/불평등문제
· ISBN : 9788990449078
· 쪽수 : 176쪽

책 소개

소설가이자 NGO 감사관이 쓴 빈곤과 구호활동에 관한 보고서. 수십 년 간 100여 국을 다니며 체험한 NGO 활동에 대한 기록으로, 문명인으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빈곤국의 현실을 보여준다. 단순한 도움의 대상을 넘어, NGO 감사관의 눈에 비친 빈곤의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추천의 글 : 생명은 사랑을 먹어야만 생명다워집니다
프롤로그 : 빈곤, 그것은 결코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1부. 빈곤의 진실

▲인권도 상식도 무색하게 만드는 ‘기아’
빵 대신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고 말한 마리 앙트와네트처럼 우리가 생각하는 빈곤에는 어떤 한계가 있을까요?

▲그들만의 생존공식
아프리카에는 기아로 인해 고아가 많다고 하는데, 약자들은 어떻게 살아가나요?

▲가난이란 자연에 항거할 수 없는 삶
아프리카는 뜨거운데 왜 두꺼운 옷을 입고 있나요?

▲빈곤의 정도는 거처의 형태로도 알 수 있다
빈민굴 안에서도 가장 가난한 집은 어떻게 생겼나요?

▲교육의 부재, 개념의 부재에서 비롯된 난제들
지도도 시계도 없는데 소통이 가능한가요?

▲훔치는 게 아니라 조금 사용한다는 생각
빈곤이 만들어낸 몰염치일까요? 그들만의 연대의식일까요?

▲아이들이 에이즈에 감염되는 이유
모유 수유가 위험하다면, 분유를 먹이면 되잖아요.

▲아이들이 학교에 갈 수 없는 이유
아이들이 돈을 벌어야 하는 일 외에 어떤 이유들이 있나요?

2부. 빈곤 속 뿌리 깊은 모순

▲피부색에 의해 고착화된 가난과 차별
인종에 따른 현실의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알려지지 않은 빈곤을 찾아서
구호 활동의 세계에도 유행이 있다면서요?

▲아프리카의 진실 하나, 흑인 차별
흑인이 더 많은데 어떻게 차별 대우를 당하나요?

▲상상을 초월하는 도둑질
돕기 위해 모금한 돈도 훔쳐가나요?

▲빈곤국은 왜 발전하지 않을까
가난한 나라도 노동력은 풍부한데, 왜 가난이 개선되지 않나요?

▲아프리카 정신력의 한계
아프리카에도 인재들이 있을 텐데, 왜 사람들을 이끌지 못하나요?

▲권력자에 의해 가로채어지는 돈
아프리카 빈곤국을 원조하는 데 가장 큰 애로 사항은 무엇인가요?

▲기부금 전달의 어려움
우리가 기부를 하면 어려운 이들에게 바로 전달되는 게 아닌가요?

에필로그 : 내가 빈곤의 땅을 가는 이유

저자소개

소노 아야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멀리서 온 손님》이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폭력적인 아버지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불화로 이혼에 이른 부모 밑에서 자란 외동딸의 기억에 단란한 가정은 없었다. 게다가 선천적인 고도근시를 앓았기에 작품을 통해 표현된 어린시절은 늘 어둡고 폐쇄적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부조리는 소설가로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어주었다. 소설가에 대한 편견이 심하던 시대였으나 반골 기질인 소노 아야코는 망설임 없이 소설가의 길을 선택하였다. 한편 평생 독신을 꿈꾸었지만 같은 문학 동인지 멤버였던 미우라 슈몬을 만나 22세의 나이에 결혼하여 평온한 가정을 꾸려왔다. 그러나 소노 아야코는 50대에 이르러 작가로서 또 인간으로서 위기를 맞는다. 좋지 않은 눈 상태에 중심성망막염이 더해져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절망을 경험한 것이다. 가능성이 희박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태어나 처음으로 안경 없이도 또렷하게 세상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맛본다. 태어나 처음으로 만난 거울 속 자신은 이미 주름진 반늙은이가 되어 있었다. 가톨릭 신자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때부터 대학까지 미션스쿨에서 교육을 받았다. 신에게 비추어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핵심이 되어주었다. 해외일본인선교사활동후원회라는 NGO를 결성하여 감사관의 자격으로 전세계 100개 국 이상을 방문하기도 했다. 일본 예술원상 은사상(1993년), NHK 방송문화상(1995년),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문화상(1997년), 요미우리(讀賣) 국제협력상(1997년) 수상, 문화공로자 선정(2003년). 주요 작품 비소설 《나는 이렇게 나이들고 싶다(계로록戒老錄)》 《약간의 거리를 둔다》 《타인은 나를 모른다》 《좋은 사람이길 포기하면 편안해지지》 《알아주든 말든》 《무인도에 살 수도 없고》 《넌 안녕하니》 《인간관계》 《죽음이 삶에게》 《간소한 삶, 아름다운 나이듦》 《나다운 일상을 산다》 《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이후中年以後)》 《노인이 되지 않는 법》 《세상의 그늘에서 행복을 보다》 《성바오로와의 만남》 《빈곤의 광경》 소설 《누구를 위하여 사랑하는가》 《천상의 푸른 빛》 《기적》 《신의 더럽혀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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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근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일본 작가들의 작품을 많이 소개했다. 『하룻밤에 읽는 신약성서』와 『하룻밤에 읽는 숨겨진 세계사』 등 하룻밤 시리즈를 다수 번역했다. 옮긴 책으로 『이상한 나라의 토토』, 『종이의 신 이야기』, 『내가 공부하는 이유』, 『르네상스의 미인들』, 『슈산 보이』, 『어머니』, 『생명의 릴레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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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에 가장 ㅁㅁ어린이의 인권ㅁㅁ라는 발상은 우스워집니다. 어린이의 인권이란 상식인 것 같지만 실체가 없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어린이를 아끼고 그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한다, 남의 아이라도 그 존재에 대해 배려한다, 이런 거지요. 그러나 내가 다녀온 세계 여러 나라에서 어린이의 인권 따위는 ㅁㅁ허공에 뜬 단어ㅁㅁ에 불과합니다.
어린이의 인권을 말하는 사람에게 몇 가지 소박한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ㅁㅁ누가 어린이의 인권을 지킵니까?ㅁㅁ
ㅁㅁ물론 부모입니다.ㅁㅁ
ㅁㅁ그 부모가 먹을 것도 줄 수 없고 학교에도 보낼 수 없다면요?ㅁㅁ
그들이 살고 있는 곳은 학교까지 10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도 노선버스가 없어서 걸어가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어요. 자전거 따위와도 전혀 인연이 없는 경제 상황에 놓인 사람들입니다.
ㅁㅁ부모가 할 수 없으면 사회에서 해야 합니다.ㅁㅁ
ㅁㅁ사회가 전혀 여유가 없으면?ㅁㅁ
ㅁㅁ정부가 해야 합니다.ㅁㅁ
ㅁㅁ정부가 의무교육도 할 수 없고 빈곤 구제를 위한 어떤 예산도 갖고 있지 않다면?ㅁㅁ
상대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사태를 상정하는 나를 상식이 없다고 여겼는지도 모른르죠.


수녀들은 2주에 한 번 부모들에게 아기를 데리고 오게 하여 몸무게를 잽니다. 몸무게가 순조롭게 늘어나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이렇다 할 이유(감기에 걸렸다거나 설사를 했다거나)도 없이 몸무게가 늘지 않으면 원조기관은 놀랍게도 분유 지급을 중지한답니다. 이런 경우 원조 기관은 부모들이 받아간 분유를 한 숟가락에 얼마를 받고 시장에 내다 팔아서 그 돈으로 다른 형제들을 먹인다고 단정하거든요. 그래서 지급을 끊는 강경 수단으로 부모들에게 경고를 하는 것입니다.


학교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유복한 처지를 타고났거나 남다른 교육열을 갖고 미래의 희망을 기대하는 부모의 자식들뿐입니다. 가난한 나라를 상대로 오랫동안 NGO 활동을 하다보면,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에게 하루 1달러나 50센트를 보상금으로 주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해요. 현금 수입이 극히 적은 가정에서는 아이를 등교시킴으로써 벌어들이는 한 달에 10달러, 20달러의 돈은 상당한 도움이 될 테니까요.
그러나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어떻게 하면 이런 돈이 정확하게 부모들의 손에 전달되는가 하는 점이죠. 세상에는 악덕 대통령, 악덕 관료, 악덕 교사, 악덕 의사, 악덕 사회복지사 등 직업을 이용한 사기꾼이 넘쳐나서 가난한 사람에게 가야 할 푼돈을 가로채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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