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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

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

(필름 카메라에 담아 보내는 유영갑의 강화살이)

유영갑 (지은이)
  |  
삶창(삶이보이는창)
2008-07-2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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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

책 정보

· 제목 : 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 (필름 카메라에 담아 보내는 유영갑의 강화살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90492593
· 쪽수 : 256쪽

책 소개

우리 사회의 감추어진 현상들과 역사의 문제에 대해 깊은 사유를 펼치며 소설로 형상화했던 소설가 유영갑의 산문집. 책은 강화도가 품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과 일상을 살아가는 내면의 풍경이 섬세한 감각으로 만나, 또 하나의 장엄한 풍경으로 빛나고 있다.

목차

004_ 여는 글

011_ 아주 오래된 집
022_ 외포리 가는 길
035_ 강화극장
045_ 저수지에서
054_ 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
064_ 강화도 삐라
080_ 두부
089_ 억새의 말
100_ 풀을 뽑으며
107_ 봉선화가 필 때
112_ 아름다운 동행
121_ 길 위에서
126_ 카페 크레아시옹
134_ 흙과 불
146_ 코스모스
153_ 배추솎기
158_ 멸치를 볶으며
164_ 입원실 풍경
174_ 봄비
180_ 앞산 풍경
186_ 강화 오일장
198_ 염소를 잡으며
206_ 바다에서 일구는 삶
216_ 마니산에 올라
228_ 고인돌
238_ 강화도 갯벌

저자소개

유영갑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1년 『월간문학』 소설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대산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은 이후, 한국문예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천문화재단(2회)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책을 발간했다. 장편소설 『푸른 옷소매』『그 숲으로 간 사람들』『달의 꽃』『시대의 불꽃 성완희』를 펴냈고, 창작집 『싸락눈』과 사진산문집 『갈대 위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를 펴냈다. 2005년도 장편소설 『달의 꽃』이 문학나눔 우수도서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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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뒤돌아서서 선방을 올려다봤다. 선방 스님들이 갈대 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일어난다. 깨달음을 향해 쉼 없이 정진하는 납자들. 흔들리는 갈대에 눈이 쌓이지 않듯 그들 마음의 거울에 때가 낄 틈이 없을 것이다.

닦고 닦아서 얼음처럼 깨끗해진 거울. 그 거울에 티끌이 하나 내려앉으면 바로 드러나 보일 터이다.
오래도록 닦지 않은 나의 거울. 거기에 칙칙한 더께가 앉아 있다는 것을 안다. 세속의 때를 언제쯤 다 벗겨내어 삶의 맑은 바닥을 들여다볼 수 있을는지. -본문 중에서


우리는 살면서 가끔 지난날을 돌아본다. 나이가 불혹이 지났다면 나름대로 젊은 날의 꿈과 사랑 그리고 좌절과 실패에 대한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 터이다. 삶의 변화에 대한 의지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게 되는 이 시기에 기억력은 왕성한 편이어서 추억을 떠올리며 웃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한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거나 나뭇잎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계절에 커피 한잔 앞에 놓고 떠올릴 만한 추억 하나 없다면 그 삶이 그다지 풍요롭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본문 중에서


바닷물이 빠져나간 검고 광활한 갯벌은 묘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수만 년, 수억 년 동안 바닷물이 드나들며 조금씩 형성되어왔을 갯벌은 자연 그 자체만으로도 우리에게 태초의 어떤 향수 같은 것을 느끼게 한다. 산이나 강처럼 갯벌도 자연의 한 부분이다. 숱한 생명체를 품어 주고 오염물질을 정화하여 바닷물 수질을 개선시켜 주는 갯벌은 삶에 지친 많은 사람들의 폐부도 깨끗이 씻어 준다. 가슴이 탁 트이는 강화갯벌 앞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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