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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탄생

음악의 탄생

(왜 인간은 음악을 필요로 하게 되었나)

크리스티안 레만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  
마고북스
2012-02-17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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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탄생

책 정보

· 제목 : 음악의 탄생 (왜 인간은 음악을 필요로 하게 되었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88990496591
· 쪽수 : 312쪽

책 소개

음악학과 생물학, 문학을 전공하고 성악가로 직접 무대에도 서는 저자가 개별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풍성한 지적 배경 위에서 이론과 실제를 잘 버무려 음악 진화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펼쳐 보인다. 고대 원시음악부터 현대 팝뮤직에 이르기까지 음악사에서 의미 있는 몇몇 곳을 짚어 가며 인간의 진화와 더불어 발전해 온 음악에 대해 흥미롭게 소개한다.

목차

서곡
1장 음악의 본성: 렌토
음악과 신화 / 동물의 음악 / 상대음감 / 손뼉 치기와 춤: 함께하는 운동 / 인간의 목소리 / 진화의 ‘유용함’ / 사바나에 울려 퍼지는 자장가 / 함께 강하게 / 말하는 것보다 노래 부르는 게 쉽다

2장 음악문화: 안단테 마 논 트로포
매머드, 뼈 피리 그리고 현악기 / 단위와 숫자, 조화와 인격 / 하늘을 우러르는 노래 / 지상의 음악 / 만들어진 청중 /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노래 / 현대의 조명

3장 음악과 인격: 에스프레시보
전율, 항체 그리고 행복 호르몬 / 음악과 치유 / 모차르트가 우리를 영리하게 만들까? / 지극히 아름다운 초원에서 / 켜고 끄다 / 페르-소나

4장 더 많은 음악을 위하여: 여운
의식적인 감상 / 모든 아이에게 다섯 곡씩 / 아름다운 길
원주
참고 문헌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크리스티안 레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 박사 크리스티안 레만은 1966년생으로 음악학과 생물학, 독문학, 성악을 전공했으며, 음악 진화의 역사를 연구하며 뮌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오랫동안 레겐스부르크대성당 성가대의 발성 지도를 맡아 왔으며, 직접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프로 합창단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Collegium Vocale Gent’의 단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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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의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했다. 『미드라이프 마인드』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존재의 박물관』 등 10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어린이 철학 책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을 집필·출간했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강연과 독서 모임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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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간이 즐기는 음악은 곧 인간의 일부이며, 몸과 마음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면서도 음악이라는 ‘의약’ 혹은 ‘향락 수단’은 마약과 같은 부정적인 효과는 전혀 내지 않는다. 슈바벤알프스나 프랑스 피레네 혹은 오스트리아 북부 등에서 발견된, 거의 같은 시기의 뼈 플루트들은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실히 증명해 준다. ‘인류는 집을 짓고 바퀴를 발명하기 훨씬 이전부터 플루트를 불며 음악을 즐겼다.’
튀빙겐대학교의 원시역사 교수이자 슈바벤알프스 동굴 발굴의 학술단장이었던 니콜라스 코나르트는 석기시대의 뼈 플루트가 “일상생활에서 즐기던 것이었지, 특별한 계기, 예를 들어 제례를 올릴 때에만 불던 게 아니었다.”라고 굳게 믿는다. 교수는 그 방증으로 플루트와 그 조각들이 석기 파편 한복판 그리고 동물 뼈와 식물 조각과 같은 일상적인 쓰레기 가운데에서 발견된 것을 꼽는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석기시대의 슈바벤 원시인들은 밥을 먹거나 석기 도구를 만드는 작업을 하면서 음악을 즐긴 모양이다.
- 서곡


실제로 유인원 가운데에는 놀랍게도 멜로디와 리듬이 있는 소리를 낼 줄 아는 종이 있다. 긴팔원숭이라고 불리는 종이다. 이들은 주로 동남아시아의 숲에 살며 덩치 큰 유인원과 밀접한 친족관계를 가진다. 아침 시간에 수컷과 암컷은 종종 길게 울리는 노랫소리를 낸다. 몇몇 종은 이중창을 부르기도 한다. 그러나 긴팔원숭이에게는 인간과 명금류, 그리고 혹등고래가 공통으로 갖고 있는 중요한 특징, 곧 목소리를 흉내 내는 능력(‘보컬 러닝Vocal Learning’)이 없다. 다시 말해서 긴팔원숭이는 유전적으로 고정된 유형의 소리만 낸다. 이들은 변화를 주지 못하며 작곡을 할 수 없고 새로운 것을 배우지 못한다. 이것이 현재 우리가 이 먼 사촌에 대해 갖고 있는 지식수준이다.
긴팔원숭이를 두고도 ‘음악적’이라 부를 수 있을까? 미국의 진화생물학자 티컴세 피치는 목소리를 흉내 내는 ‘보컬 러닝’이 우리가 음악성이라고 이해하는 것의 결정적인 조건이라고 지적한다. 귀뚜라미, 노란배두꺼비 그리고 바로 긴팔원숭이는 조화로운 울림을 내는 소리 기관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이를 ‘창의적’으로 다루지 못한다. 이게 바로 새와 혹등고래 그리고 인간과의 결정적 차이이다. 그래서 긴팔원숭이의 소리는 음악적으로 들릴지라도 인간의 음악 표현 능력의 전 단계로 보기 힘들다.
- 1장 음악의 본성|동물의 음악


몇몇 동물학자와 신경생물학자는 ‘박동을 지각하고 동시 집단행동을 하는 것’(BPS: beat perception and synchronization)의 싹만큼은 다른 동물 종에게도 있다고 확신한다. 여기서 ‘BPS’의 전제 조건이 ‘보컬 러닝’이라는 것은 흥미로운 가설이다. 어느 정도 적당히 춤을 출 줄 아는 동물들은 거의 예외 없이 소리를 흉내 내는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다. 좋은 예가 명금류와 돌고래, 그리고 몇몇 종의 물개이다. 반면 원숭이, 개, 말 혹은 뱀이 춤을 춘다면 그것은 음악에 반응하는 게 아니라, 다른 수단으로 특정 움직임을 보이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친족, 즉 침팬지와 긴팔원숭이는 드럼 주자나 가수로서의 재능을 조금도 가지고 있지 않다.
- 1장 음악의 본성|손뼉 치기와 춤: 함께하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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