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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창의 교육
· ISBN : 9788990611536
· 쪽수 : 271쪽
· 출판일 : 2008-03-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이들이 성장하는 동안, 우리도 더불어 행복한 성장을 한다
아이가 자란다
사랑 : 내 사랑이 점점 커져서 엄마도 쑥쑥 커지네! 지붕을 뚫고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커지네!
: 감기를 낫게 하는 법
: Three Unlimited Things
: 심장이 부서져버렸어
: MY Love is
: 우리 집 가훈
: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순간
: 아직은
: 우리는 가족
행복 : 알겠어? 행복이란 보이지 않는 거야. 하지만 이게 엄마를 웃게 했지? 그게 바로 행복이야.
: 종이 한 장의 행복
: 오월의 아이
: 고향의 봄
우정 : 내가 현송이랑 뽀뽀했을 때는 다섯 살 아가였잖아. 지금은 여섯 살 형아고. 여섯 살 형아가 뽀뽀하기는 좀 챙피해.
: 중빈의 첫사랑
: 여섯 살 형아의 뽀뽀
: 화요일 목요일
: 연애, 그 지난한 마음의 단련
성 : 그런데··· 짝짓기 할 때 난 창피할 것 같아. 사람들 수백 명이 보는 데 고추를 내놔야 하잖아.
: 딱 붙어서 애기 만들기
: 성교육? 성교육!
: 유아의 유머감각
성장과 성장통 : “좀 기분이 좋아졌니?” “아니 어쨌든 엄마는 죽잖아!!! 나 좀 누워 있어야겠어. 오랫동안 누워 있어야겠어.”
: 정말로 기분 좋은 기습
: 엄마, 난 왜 자라야 해?
: Welcome to this World!
: 왜 우리는 죽지?
: 너의 질문들
: 안녕, 난나!
: 일곱 살이 된 아이는
: 아이라는 완전체
감사 : 사람이 늙으면 착해지나 봐! 내가 다섯 살 때는 뭘 잘 몰랐잖아. 그래서 나쁜 짓도 하고 그랬잖아. 그런데 여섯 살 형아가 되니까 더 잘 알잖아. 더 잘 알면 더 잘 하잖아.
: 세상에서 가장 고맙고 좋은 일
: 순수한 귀납법
: 기부
엄마가 자란다
수용 : 우리는 늘 아이가 커서 어느 날 갑자기 방문을 꽝 닫아버린다고 말하지만, 실은 우리가 먼저 무관심이란 이름으로 방문을 닫아버렸는지 모르겠다. 소통되지 않는 것에 대한 절망감을 먼저 안겨주었는지도 모른다.
: 아이에게 좋은 것과 아이가 좋아하는 것
: How to Wait and See
: 피로할 땐 내려놓으라
: 또 다른 성
: 걱정일랑 접어두고
: 폭탄파편 줍기
: 한번쯤 이 봄날 오후
변화 : 죽은 쥐에 경악하고 지나치는 인간과 그것을 길 옆으로 치워주고 지나가는 인간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나라는 인간은 경악하고 지나가는 인간이지만, 아이가 곁에 있는 한, 나는 그것을 길 옆으로 치워주는 인간이 된다.
: 단순한 기쁨
: Microcosmos
: 삼십 대의 섹시함
: 에둘러 말하지 않기
: 조바심에 관하여
: 강한 것의 의미
: 배움이라는 친구
: 제 속도로 가는 것
행복 : 천 명의 아이들 속에 숨겨져 있다 해도 눈을 감고 냄새만으로도 찾아낼 수 있는 내 아이가, 어느덧 천 명의 다른 아이와 똑같게 느껴지는 바로 그 순간, 내 것과 네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차별 없이 소중해지는 그 황홀한 순간, 늘 익숙하게 내 것과 네 것을 구분하던 내 비좁은 가슴은 고마움으로 가득 차오른다.
: 있던 그대로의 행복
: 부암동
: 바람의 노래
: 부암놀이방
: 날개돋이를 지켜보다
: 흔적
사랑 : 아이는 마치 내게 이렇게 일러주는 것만 같다. 당신이 정말로 사랑을 찾는다면 ‘내가 이만큼 걸어왔으므로 이제 내 모든 힘을 다 쏟아부었다’고 느낄 때 거기서 딱 한 걸음 더 걸어야 합니다. 그곳이 당신이 찾아 헤맸던 지점, 그 사람의 따뜻한 목이 숨어있는 지점이랍니다.
: 당신이 사랑을 찾는다면
: 약간의 부드러움
: 사랑은 낮은 곳에
: 오래된 일기
감사 : 이마에서 흐릿한 땀내가 나고 뺨에서 볕에 익은 살내가 난다. 쉼 없이 콩닥거리는 작은 심장이, 멀쩡한 스무 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해진다.
: 겨울밤 네가 속삭여준다
: 우리 사랑의 기억과 결정
: 네 차가운 뺨
나눔 : 이제 나는 단지 <나>이기 때문에 누구가에게 상처를 입혀서는 안 되는 나이가 되었다. 나아가 내가 입힌 상처에 용서를 구하고 화해를 청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내가 상처를 입힌 것들을 다시 불러와 보듬기에는 늦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잘 눈여겨보면,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 그들의 딸과 아들, 그들의 머나먼 친척, 얼굴만 약간 다른 또 하나의 그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 나누면 축복이 됩니다
: 흐름
: 겨울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게 한 장의 종이로 주고받을 수 있는 기쁨을 알게 되었기 때문일까. 어느 날 아이가 모래 한 톨처럼 작게 접힌 종잇조각을 내게 건넨다.
내가 엄마에게 행복을 줄게.
콧김에도 굴러갈 듯 작은 그것을 받아 손톱 끝으로 어렵사리 펼쳐 보니, 가로세로 일 센티미터가 될까 말까 한 그저 종이일 뿐이다. 아무 말도 씌어 있지 않다.
뭐야? 아무것도 없네!
이제 알겠어?
행복이란 보이지 않는 거야.
어디서 주워들은 것일까. 제법 통찰 어린 말에 웃음을 터트렸더니, 저도 씨익 웃으며 덧붙인다.
거 봐. 이게 엄마를 웃게 했지? 그게 바로 행복이야.
그리곤 제대로 행복을 선사한 사람답게 의기양양해진 얼굴을 꼿꼿이 쳐든다.
나는 고 자그마한 얼굴에 찐하게 입을 맞췄다. (종이 한 장의 행복) - p.36 중에서
엄마, 우리가 죽으면 뭘 할 수 있지?
Nothing. Dead people can't do anything. 아무것도 못 하지.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못 하는 거야.
나는 아직 네 살인 아이가 죽음의 그림자를 인식하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아이의 질문도 간단하게 받아들였다. 이를 테면 '높은 데서 떨어지면 어떻게 돼?' '죽지!' 정도로. 그런데 아이가 알고 싶었던 건 그게 아니었다.
Will someone cry? 누군가 울어줄까?
비로소 나는 크레용을 내려놓고 아이의 눈을 바라본다. 진지하게 질문을 받아들여야 할 때인 것이다. (왜 우리는 죽지?) - p.93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