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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세상의 아이들이 투명하게 알려준 것들)

오소희 (지은이), 김효은 (그림)
  |  
북하우스
2021-02-1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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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책 정보

· 제목 : 살아갈 용기에 대하여 (세상의 아이들이 투명하게 알려준 것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050833
· 쪽수 : 288쪽

책 소개

사람을 여행하는 작가 오소희의 어른을 위한 동화책. 현실과 허구적 상상력이 결합된, 아릿하고 마음 따뜻한 다섯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라오스의 아농, 르완다 소녀 바바라, 이라크 소녀 달랄, 아마존의 뚜미, 필리핀의 타이손 등 작가가 여행하면서 만난 제3세계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목차

아농과 통 / 라오스
바바라와 던 / 우간다
누르와 달랄 / 시리아
뚜미와 흰 얼굴 / 아마존
타이손과 재인 / 필리핀

작가의 말

저자소개

오소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를 찾는 여행의 탁월한 안내자, 오소희. 대한민국 입시를 겪고, 점수에 맞춰 대학에 가고, 괜찮은 직장을 다녔다. 모두들 대학에 입학하면, 직장에 들어가면 행복할 것이라 말했지만 그곳에 행복은 없었다. 이후 과감히 모든 것을 끊고 여행과 육아라는 큰 주제 안에서 ‘나를 찾는 방법’을 끝없이 탐구했다. 세 살이던 아들과 지구 곳곳의 제3세계로 훌쩍 떠나 ‘어떻게 살 것인가’, 그리고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치열하게 고민하며 자신만의 생을 개척했다. 그녀 곁에 똑같은 질문을 품에 안은 여성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여성들의 활동 플랫폼 ‘언니공동체’가 그곳이다. 주체적으로 삶을 가꾸고자 한 이들은 함께 모여 〈나를 찾는 글쓰기 모임〉을 열었고, 이들의 자아찾기 여정은 부모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여성의 진로로 이어졌다. 이 책은 그중 첫 번째인 ‘부모 편’이다. 어릴 적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기꺼이 대면하고, 함께 치유하고, 용감하게 나아간 여성들의 이야기가 책 속에 오롯이 담겨 있다. “우리가 서로에게 기대어 힘껏 펼쳐 보이는 삶이란 어쩌면 이다지도 다채로운가.” 자신은 부모로부터 온전한 사랑을 받지 못했지만,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사랑, 더 나은 세상을 주고자 한 여성들의 연대. 그 중심에서 이들을 이끈 오소희가 진솔한 이야기, 감동의 전율로 가득한 여성들의 자아찾기 여정에 당신을 초대한다. 지은 책으로는 《엄마의 20년》, 《떠나지 않고도 행복할 수 있다면》, 《내 눈앞의 한 사람》,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등이 있으며,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 〈그 언니의 방〉에 매주 글을 연재하고 있다. 블로그 | blog.naver.com/endofpacific 언니공동체 카페 | cafe.naver.com/powerfulsisterh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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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하고 입필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그림책 『나는 지하철입니다』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에 글과 그림을, 『기찬 딸』 『비 오는 날에』 『아홉 살 마음 사전』 『오빠와 나』 『맛있는 건 맛있어』 등에 그림을 그렸다. 『나는 지하철입니다』가 ‘2021 뉴욕 타임스 올해의 그림책’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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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종종 무력감을 느낀다. 도저히 어쩔 수 없어 보이는 것들 앞에서. 내가 지닌 것 중 특별한 거라곤 하나도 없어서 내 힘으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아무리 가진 것이 없어도 마음은 가질 수 있다. 마음속에 간절함은 가질 수 있다. 그러면 놀랍게도, 그 간절함이 세상의 나머지 모든 것들을 우리에게 가져다준다.


“바바라….”
이상한 일이었다. 던이 그저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뿐인데 갑자기 바바라의 눈에서 왈칵 뜨거운 것이 솟았다. 그러고 보니 수잔이 아프기 시작한 뒤로 던은 한 번도 바바라의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었다. 바바라의 이름은 ‘멍청한 것’이거나 ‘쓸모없는 것’이거나 ‘한심한 것’이었다. 던이 다시 한번 바바라의 이름을 불렀다.
“바바라…. 미안하다. 그동안 네게 못되게 굴어서… 정말 미안해.”
바바라의 눈에 고인 뜨거운 눈물이 투두둑 떨어져 내렸다. 밤마다 조금씩 가슴 속에 차올랐던 뜨거운 물이 ‘미안하다’는 말을 만나, 마구 눈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동안 너무 가득 담아만 두었기 때문인지, 뜨거운 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떨어지고 또 떨어졌다.


소녀들은 찰싹 붙어 앉은 채 서로의 손을 단단히 잡았다. 그렇게 손을 잡고 있으니 자꾸만 배시시 웃음이 나왔다. 이제부터는 즐거운 일들만 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둘이서 머리를 맞댔다. 누르가 조그맣게 말했다.
“최고의 밤이야.”
달랄의 히잡이 끄덕끄덕했다.
축제의 불꽃이 밤하늘에서 해바라기처럼 피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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