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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8899069964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제1부 한국 종교문화사에 대한 여성주의적 탐구
제2부 조선시대 유교 종교성의 실례와 현대 여성주의적 조명
제3부 탈 세속화 시대에서의 유교와 유교 종교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8세기에서 조선 여성들의 삶의 유교 종법의 경직화가 가져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의 상승과 함께 독서 인구가 확대되고 실용저인 학분의 확장으로 많은 변화를 겪었음을 알 수 있다. (중략)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단순히 세속적인 문명화 과정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유교 여성들의 성화(聖化)의 과정으로 보고자 한다. 즉 여기에서야말로 진정으로 조선시대 유교 영성과 종교성이 잘 드러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82~83쪽)
종교의 궁극적 지향점이 이렇게 자아를 극복하고 세계와 하나가 되고 궁극 안에서 자기를 포기하는 일이라면 여기에 유교 여성들의 봉제사 접빈객의 영성이야말로 그것과 다르지 않다. (중략) 이렇게 극진히 봉제사와 접빈객을 실천하면서 닦아온 유교 여성들의 공경심과 성실성은 삶의 전 영역으로 파급되었고, 이것은 곧 삶의 전 과정을 성화하려는 노력이 되엇 어느 남성 선비의 그것보다도 더 진실되게 유교 종교성을 진실하게 실현시킨 모습으로 보아야 한다.(186쪽)
오늘날과 같은 물질주의와 개인주의, 이기적 현세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유교는 우리에게 가장 실감나게 다시 자신의 근원과 토대를 생각케 하고, 몸을 쓰게 하며, 자기를 넘어서서 함께함을 생각하도록 하는 전통이다. (중략) 한국 기독교회는 유교 예배의 전통을 받아들여서 최고 궁극자인 하느님에 대한 예배와 더불어 구체적인 몸의 조상에 대해서도 추모하고 감사하며, 정성을 다해 기리도록 할 수 있다.(25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