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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90699671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09-03-10
책 소개
목차
제1부 ┃ 서구 및 아시아 신학의 관점에서 본 多夕신학의 얼과 틀
동서 신학 사조에서 본 多夕의 얼 기독론
多夕 유영모가 본 한글 속의 기독교
천부경을 통해서 본 동학과 多夕의 기독교 이해
多夕과 多夕학파의 탈脫기독교적 기독교
제2부 ┃ 多夕신학의 세계사적 의미와 보편적 쓰임
역사적 예수의 재再케리그마화로서 多夕신학
茶山과 濯斯를 넘어 多夕에게로
개신교적 생태신학의 특성과 多夕신학 속의 생명의식
多夕신학의 빛에서 본 죽음과 생명의 통전
제3부 ┃ 기독교 서구와 소통하는 多夕신학
Finding a way to the Indigenization and Globalization of Christianity…
Dong-hak and Da-Seok’s Understanding of Christianity in Relation to Cheon-bu-gyeong _
저자소개
책속에서
‘없이 있는’ 하나(빈탕)가 하느님이고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바탈 속에 존재하는 한 인간은 ‘없이 사는’ 존재가 되어야 마땅하다. 다석은 종종 성서가 말하는 ‘거룩’을 ‘깨끗’으로 이해했다. 마음이 깨끗해야 하느님을 볼 수 있다는 성서 말씀 때문이었다.... 다석에게 더러움은 '덜 없음'이었다. 빈탕한 데 맞혀 놀지 못한 상태가 바로 덜없음, 곧 더러움인 것이다. ... 그렇기에 없이 계신 하느님 안에 사는 사람은 ‘덜’ 없는 존재가 돼서는 안 된다. 교회 역시도 자신의 '덜 없음'을 자각하고 깨끗해져야만 할 것이다. 여기에 평화생태신학이 추구하는 해방적 교회의 실상이 담겨 있다.(“개신교적 생태신학의 특성과 다석 신학 속의 생명의식”, 본문 287쪽)
그는 여느 서구신학자들보다 철저한 생태주의자인 것이다. 인간의 자기완성, 곧 절대생명에로의 길은 따라서 ‘있음’이 아닌 ‘없음’에 걸맞게 사는 데 있다. 때문에 다석은 우리 인간이 '빈탕'한 데 맞춰 살기를 간절히 바랐다. 몬(物)에 애시당초 마음을 빼앗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다석이 자신의 삶으로서 제시한 것이 ‘일좌식(一座食) 일언인(一言仁)’이었다. ... 이것은 하루 한 끼 먹고 늘 묵상 기도하며 어디든 걷고 남녀 관계를 줄이는 일이다. 요컨대 '뜻'을 좇아 살기 위한 방편이었다. 빈탕한 하느님이고 그것이 인간의 바탈인 한 ‘일좌식 일언인’은 빈탕한 데 맞춰 사는 인간의 길인 것이다.(“다석 신학의 빛에서 본 죽음과 생명의 통전”, 본문 323쪽)
이상과 같은 다석 유영모의 얼 기독론은 오늘 우리에게 서구 기독교 교리에 대한 안일한 모방적 적용을 피하게 하며 자기 전통에 대한 성실한 참여를 통해 기독교의 자기 변혁에 이르는 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종교 간의 평화 없이는 세계평화를 이룰 수 없으며, 종교 간의 평화는 종교 간의 대화 없이는 성사되지 않는다는 세계 윤리 구상을 직시하면서, 우리는 얼 기독론이 기독교와 동양 종교들 간의 지평융합을 위한 창조적 노력의 결실인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전 지전 지구적 위기 상황 하에서 국가/민족/종교 그리고 제반 이데올로기를 넘어 세계 윤리 구상을 정언적 명령으로 요청받는 시점에서, 얼 기독론이 갖는 초월과 내재를 아우르는 생명 신학적 요소는 역사 현실 속에서 보편적 구속력을 지닐 수 있다.(“동서 신학 사조에서 본 다석의 얼 기독론”, 본문 89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