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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88990809360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11-04-0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가슴의 혁명을 위해
해제
희망의 미래를 향한 성찰과 실천을 다짐하며
첫 번째 추천의 말
새로운 세계를 꿈꾸다
두 번째 추천의 말
대안 노벨상의 역사와 의의
1. 들어가는 말
야코프 폰 윅스퀼
대안 노벨상 30년을 되돌아보며
2. 기본적인 욕구를 보장하라
요한 갈퉁
갈등 해결로 가는 길
첫 총알을 쏘기 전에 갈등을 먼저 이해할 것
만프레트 막스 네프
너무나 인간적인, 맨발의 경제학
3. 아름다운 저항
반다나 시바
유전자 약탈에 저항하라
팻 무니
나노 공학의 허상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우리에게 필요한 건 다양성
4. 미래를 밝히는 프로젝트
왕가리 마타이
한 그루의 나무가 바꿔놓은 삶
이브라힘 아볼레시
이집트 세켐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인간을 위한 개발
미하엘 주코프
야생을 보호할 사명
타피오 마틀라
핀란드, 마을에 행복이 있다
디팔 바루아
태양이 주는 기적
모니카 하우저
전쟁터에서 찾은 희망
5. 정치, 저항 그리고 연대의 힘
술락 시바락사
참여 불교와 비폭력
니카노르 페를라스
변화의 원동력, 시민사회
6. 새롭고 통합론적인 세계를 향해
한스 페터 뒤르
현대물리학에서 발견한 깨달음
7. 앞으로의 과제
야코프 폰 윅스퀼
내일에 대한 책임을 기억하며
옮긴이의 말
작게 더 작게, 낮게 더 낮게
리뷰
책속에서
우리 모두는 오늘 당장 중요한 일 한 가지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소위 세상을 쥐고 흔드는 자들은 우리를 이 탐욕스럽고 무의미한 세계에서 고립된 소비자로서만 살도록 정해놓았습니다. 이제 과감히 이 역할을 벗어던집시다. 우리는 고립된 소비자 따위가 아닙니다. 우리는 살아 숨 쉬고 지성이 제 역할을 하며 창조적이고 의미로 가득한 세계의 일부분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최대한 확장해야 하며, 그것을 다시금 내적인 환경과 외적인 환경에 이어 붙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는 하루도 빠짐없이 스스로 문제의 일부가 될 것인지 해법의 일부가 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경계선상에 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책임을 아는 이 지구의 시민으로서의 우리 자신을 되찾는 일이며, ‘글로벌 소비자’라는 허황된 꿈에서 깨어나는 일입니다. (p. 66)
단 하나의 방식, 하나의 비결 같은 건 없습니다. 오직, 내가 나 스스로를 단절시키지 않은 채, 할 수 있는 것을 행한다는 점이 중요하죠.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제일 먼저 나 자신부터 바꿔야 합니다. 거기서 모든 것이 시작됩니다. (……) 이 거대한 경제 체제의 위력에 대항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 (우리는) 코뿔소가 아니라 모기떼가 돼야 합니다! 왜냐고요? 구름처럼 몰려 있는 모기떼들은 항상 같이 움직입니다. 거기엔 모기 사장님도, 모기 대통령도 없습니다. 그 누구를 표적 삼아 제거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모기떼는 코뿔소를 미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코뿔소는 모기를 죽일 수 없지요. (……) 벌써 이 모기떼들이 많은 걸 해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정말 키워야 할 진짜 힘입니다. (pp. 110-111)
단순히 우유와 감자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걸 아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에 세제 지원 같은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시장에 붙어 나오는 가격이 실제로는 조작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한시바삐 우리가 내는 막대한 세금이 대량 생산, 대량 무역을 뒷받침하느라 흘러들어간다는 점을 터놓고 얘기해야 합니다. 그런 편법을 쓰지 않고서 어떻게 바다 건너 실려 오느라 품질이 형편없어진 감자가 바로 옆 동네에서 수확한 감자보다 더 쌀 수 있겠습니까? 시장 가격은 공정하지 않으며 철저히 정치적인 손에 의해 결정됩니다. (……) 지금껏 멍청이 취급을 받았던 우리이지만, 이제야말로 모든 경제적 의문들을 차근차근 분석해야 할 때가 됐습니다. (p. 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