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솔레리와 미래도시

191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났다. 토리노 공대에서 건축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47년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탈리에신 웨스트 작업에 참여했으나 독자적인 길을 선택, 그의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코산티 재단을 설립하였다. 그의 아르콜로지 개념은 애리조나 주 사막 한복판에서 아르코산티 건설로 실험 중이다. 그는 1950년대에 이미 환경 친화적이고 공간 효율적인 생태도시를 구상하여 선지자적 건축가로 명망이 높다. 1963년에는 미 건축가협회로부터 '올해의 장인'상을 수여하였으며, 200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는 미술과 건축에 평생을 헌신한 공로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 우주 공간에 또 있는 도시 등 그의 아르콜로지 설계는 우리에게 미래의 진화된 도시를 상상해 볼 기회를 준다. <아르코산티(Arcosanti: An Urban Laboratory)>(1993), <오메가 시드(The Omega Seed: An Eschatological Hypothesis)>(1981), <아르콜로지(Arcology: The City in the Image of Man)>(1969) 등 10여 권 책을 저술했다.

시인이며 건축가이다. 2004년 현재 건축사사무소 노둣돌, 생태건축연구소 대표이다. 우송대학교 겸임교수로 있으며 경희대학교 건축대학원과 한겨레신문사 문화센터에서 생태주의 건축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아홉건축가 아홉무늬>가 있다. 제1회 한국목조건축대전에서 본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대한민국건축대전에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루이스 칸 건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2009)를 받았다. 건축비평론과 근현대 건축사를 강의했으며, 건축 저널을 통해 건축 비평을 게재해 왔다. 건축 산책 시리즈를 기획하여 『르 코르뷔지에』, 『알바 알토』 등을 펴냈으며, 『파울로 솔레리와 미래도시』, 『세계건축의 이해』를 번역했다. 문학과 영화 예술에서 조명된 건축 개념들을 대중들에게 알리는 강연을 이어왔으며, 현재는 독일의 마부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전공하며, 성경 속에서 발견되는 건축적 알레고리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