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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일기

마음 일기

(하루 5분, 십대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한 습관)

장혜진 (지은이)
르네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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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 일기 (하루 5분, 십대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행복한 습관)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90828644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3-05-13

책 소개

현직 교사인 저자가 아이들과 더불어 아픔을 치유한 과정과 경험을 한 권에 담았다. 아이들을 병들게도 하고, 죽게 만들기도 하지만 언제 아팠냐는 듯 팔팔하게 살려낼 수도 있는 ‘마음’의 힘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어른들의 오해

1장 아이들은 저마다 다른 이유로 아프다
영악한 전교짱의 울화와 눈물
얌전하던 그 아이는 왜 유리창을 깼을까
왕따 경험이 남긴 상처
아픈 아이들, 그 속에 내가 있었다

2장 마음의 힘에 눈뜨다
교무실보다 교실이 더 편한 초짜 교사
내게 주어진 두 가지 길- 뻔뻔해지거나 싸움꿈이 되거나
그러나 나는 정의롭지 않았다
10년 만에 꺼내놓는 부끄러운 고백
마침내, 나 자신과 화해하다

3장 문제아? 마.음.이. 문제!
아이들은 무기 하나씩을 들고 견디고 있다
가출하는 아이, 무력감에 빠진 교사
교실은 행복해질 수 있다
마음 일기, 교사로 사는 내게 주어진 선물
착각에서 헤어나다

4장 마음 일기로 갈라진 아이들 그리고 나
내 마음, 나도 몰라요
저 아이, 저렇게 살아도 된다
꼴찌부터 일등까지, 아이들은 모두 공부를 잘하고 싶어 한다
아이들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말

글을 마치며 멋진 선생이 되고 싶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나니
부록 마음 일기,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저자소개

장혜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등학교에서 사회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서 활기차고 행복했던 기억 때문에 교사의 길로 들어섰다. 하지만 사람들 때문에 상처 받는 상황도 피할 수 없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팠다. 특히 마음 둘 곳이 없어 온갖 난리를 부리는 아이들을 그저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무력감에 몹시 괴로웠다. 자유롭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 없을까 고민하다 마음공부를 하게 되었다. 마음의 힘에 눈을 뜨면서 잘난 자기 모습도, 못난 모습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었고 마침내는 외면하고 미워했던 스스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다. 마음공부를 하고 자유로워진 경험을 아이들과도 함께 나누고 싶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생겨난 것이 ‘마음 일기’다. 마음 일기는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상담을 대신할 현실적인 대안을 고민한 끝에 만든 소통의 도구이기도 하다. 다행히 마음 일기는 아이들과 교사 장혜진을 잇는 끈이 되어 주었다. 이제는 아이들과 마음이 통하는 순간이 많아져서 행복하다. 아이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싶어 현재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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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우는 울먹이느라 말을 잇지 못했다. 아이가 가진 상처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배신감과 서운함 때문에 가슴에 멍이 들어 있었던 것이다. 나는 야비한 진우가 왜 야비해졌는지, 왜 나약한 여자 교사들에게 더 밉상 짓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 그리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울화를 쌓아 간 진우를 한꺼번에 이해했다.
겉모습만 봤을 때 진우는 몹시 얄미운 가해자였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보니 안팎으로 상처를 입고 몹시 사나워진 맹수 같은 아이였다. 어머니의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더 불안해지고, 믿었던 선생님에게 당한 쓰라린 배신 때문에 신뢰를 잃어버린 아이에게 도대체 어떤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까. 상처가 깊은 맹수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것밖에 없다. 그 상처는 보지 않고 으르렁거리는 태도만 탓한다면 진우 같은 아이는 더 사납게 날뛰다가 제풀에 쓰러지고 말 터였다. -‘영악한 전교짱의 울화와 눈물’ 중에서


“왕따를 당했어요…….” 정연이는 낮은 목소리로 그렇게 입을 열었다. ‘왕따’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모든 의문이 한꺼번에 풀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동안 정연이가 보인 모습이 한 줄에 꿴 구슬처럼 맥락을 갖추기 시작했다. 늘 자신감 없던 모습, 비록 심부름이라도 말 걸어주고 관심 가져주면 기뻐하던 모습, 슬퍼도 힘들어도 제대로 표현 못하던 모습, 언제나 괜찮다고 하던 모습…….
정연이에게 학교는 수업을 듣고 학업을 성취하는 배움의 전당이 아니라 어떻게든 하루하루 무사히 살아남아야 하는 생존의 공간이다. 이를테면 정연이는 땅이 바짝 마르는 건기에 물웅덩이를 찾아가는 초식동물과 같은 심장을 지닌 아이다. 어쩔 수 없이 물가를 찾지만 언제 어디서 나타나 목숨을 위협할지 모르는 사자나 표범, 악어를 경계하느라 늘 두근거리는 심장 말이다. 그런 처지에 놓인 사람이 두리번거리는 일 말고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분주히 눈치를 보는 사람의 귓가에 대고 온종일 구구단을 가르친들 2단이라도 외울 수 있을까? -‘왕따 경험이 남긴 상처’ 중에서


성희를 보고, 성희를 통해서 나를 보고, 그리고 교실을 둘러보니 아이들은 저마다 허약한 무기 하나씩을 붙잡고 나날을 견디고 있었다. 누군가는 학교에 오기만 하면 잠을 자고, 누군가는 멍을 때리고, 누군가는 악악 소리를 지르고…….
그런 아이들의 실상이 눈에 들어오면서부터 내 괴로움도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가장 큰 괴로움은 무력감이었다. 내 힘이나 의지로 어찌 해볼 수 없다는 무력감. 그 무력감은 이내 쉬 아물지 않는 상처로 변해갔다. 첫 발령을 받은 학교에는 성희처럼 한편으로는 강하고 한편으로는 한없이 약한 아이들이 많았다. 말 한 마디만 따뜻하게 해주어도 온 마음을 기대오는 아이들이었다. -‘아이들은 무기 하나씩을 들고 견디고 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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