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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90978981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7-04-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산도르 마라이 소설 <열정>의 한 대목
1. 그려보면 아이들이 다 예뻐요
희생자의 초상을 그리는 화가, 사무원 _ 최강현
2. 아줌마, 나는 그냥 아줌마예요
‘범생이’를 벗어던진 음악가, 기독교인 _ 김환희
3. 안 끝났으니까
팽목항 자원봉사자, 수도권 지하철역 서명지기 _ 국슬기
4. 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요
제주도 세월호 기억공간 ‘리본Re:Born’ 운영자 _ 황용운
5. 시대가 원하는 사람이 아닐지라도
광화문에서 노래하는 소녀_ 장한나
6. 그때도 저는 엄마니까요
회사원이자 416 약속지킴이 _ 이경숙
7. 잊지 않을게
‘엄마의 노란 손수건’ 회원 가족 _ 정유라, 목선재, 목종찬
8. 나오십시오
청년당 공동준비위원장 _ 김수근
9. 곁에 있을 수 있으니까
‘거리의 변호사’였던 국회의원 _ 박주민
10. 집 앞이 곧 광장이지요
대구 상인동의 자발적 활동가 _ 이명희 박기일 부부
책속에서
“제가 뭐라고……. 그냥 그게 되든 안 되든 부딪혀 봐야지 요만큼이라도 변하는 것 같아요. 싸워서 이기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봐요. 한 번 이겨본 사람은 그 기억을 가지고 다른 일도 더 잘 할 수 있게 되니까. 그래서 이길 때까지 같이 하자고 말하고 싶어요. 우리가 봤다시피 기득권은 금방 바뀌지 않아요.”(“아줌마, 나는 그냥 아줌마예요” ‘범생이’를 벗어던진 음악가, 기독교인 김환희)
“그때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신할 사람이 없었으니까.”(“안 끝났으니까” 팽목항 자원봉사자, 수도권 지하철역 서명지기 국슬기)
“저는 사실,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거든요. 저는 다만 행복한 사람이고 싶어요. 이 말은 내가 옳다고 믿는 일을 어떻게든 실천해야 행복하단 거예요. 아이들이 헛되이 죽었는데, 그 뒤로 우리가 명확한 진전을 이뤘나요? 아니잖아요. 3년째 유가족이 길에서 물대포를 맞고 있잖아요. 방법을 만들어야죠. 모르고 오해하고 안 듣는 사람들을 설득하고 소통하고 공감을 끌어내야죠. 동정이나 비난으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아요. 어떻게든 해야죠.”(“왜 이런 일이 벌어졌나요” 제주도 세월호 기억공간 ‘리본Re:Born’ 운영자 황용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