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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꼭 읽어야할 한국의 명시 100)

신경림 (엮은이), 김용문
  |  
글로세움
2007-09-0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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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책 정보

· 제목 :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꼭 읽어야할 한국의 명시 10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010413
· 쪽수 : 199쪽

책 소개

1908년 11월, 「소년」지 창간호를 통해 한국 최초의 신체시 '해에게서 소년에게'(최남선)가 발표되며 한국 현대시의 탄생을 알렸다. 그로부터 꼭 100년이 흐른 2007년, 시인 신경림이 현대시 백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의 명시' 100편을 골랐다.

목차

1부 하늘로 돌아가리라, 이슬 더불어 손에 손잡고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이상화
복종 - 한용운
진달래꽃 - 김소월
송별 - 이병기
향수 - 정지용
깃발을 내리자 - 임화
눈 내리는 보성의 밤 - 이찬
모란이 피기까지는 - 김영랑
바다와 나비 - 김기림
산수도 - 신석정
그리움 - 유치환
청포도 - 이육사
북방의 길 - 오장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 백석
북쪽 - 이용악
장날 - 노천명
자화상 - 서정주
설야 - 김광균
풍장 - 이한직
이별가 - 박목월
해 - 박두진
고시 2 - 조지훈
서시 - 윤동주
나막신 - 이병철
보리피리 - 한하운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묵을 갈다가 - 김상옥
풀 - 김수영
꽃 - 김춘수
목마와 숙녀 - 박인환
낙엽끼리 모여 산다 - 조병화
장미 - 송욱
강강술래 - 이동주
낙화 - 이형기
생명 - 김남조
귀천 - 천상병
묵화 - 김종삼
자하문밖 - 김관식
성탄제 - 김종길
울음이 타는 가을강 - 박재삼
휴전선 - 박봉우
무우 - 박성룡
저녁눈 - 박용래
갈대 - 신경림
내 노동으로 - 신동문
문의 마을에 가서 - 고은
답십리 하나 - 민영
진달래 산천 - 신동엽
조그만 사랑 노래 - 황동규

2부 어여쁨이야 어찌 꽃 뿐이랴
정신과 병동 - 마종기
여물어 벙그는 알밥처럼 - 정진규
유랑악사 - 이근배
벼 - 이성부
긴 봄날 - 허영자
오래된 골목 - 천양희
한국의 아이 - 황명걸
노을 - 조태일
저녁 바다와 아침 바다 - 최하림
파랗게, 땅 전체를 - 정현종
항토에 내리는 비 - 이가림
구미호 - 유안진
후투티가 오지 않는 섬 - 노향림
아버지의 빛 5 - 신달자
풀잎 - 강은교
남자를 위하여 - 문정희
참깨를 털면서 - 김준태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밤 - 이시영
저문 강에 삽을 씻고 - 정희성
산정묘지 1 - 조정권
동두천 1 - 김명인
독직 - 박시교
맹인부부가수 - 정호승
혁명은 패배로 끝나고 - 김남주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 김광규
선림원지에 가서 - 이상국
남해 금산 - 이성복
북어 - 최승호
밤 미시령 - 고형렬
환한 걸레 - 김혜순
철길 - 김정환
대꽃 7 - 최두석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 황지우
사평역에서 - 곽재구
노숙 - 김사인
너에게 묻는다 - 안도현
마음의 짐승 - 이재무
눈 - 김용택
시다의 꿈 - 박노해
행려 - 박영근
우기 - 도종환
안개 - 기형도
태아의 잠 1 - 김기택
뻘 - 함민복
저 숲에 누가 있다 - 나희덕
서울에 사는 평강공주 - 박라연
그리운 시냇가 - 장석남
선운사에서 - 최영미
가재미 - 문태준
내 혀가 입속에 갇혀 있길 거부한다면 - 김선우

저자소개

신경림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났습니다. 동국대학교 영문과를 다니던 중 《문학예술》에 시 ‘갈대’, ‘낮달’을 발표했습니다. 시집으로 《농무農舞》, 《새재》, 《가난한 사랑노래》,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 《낙타》 등이 있으며, 산문집으로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1, 2》, 《민요기행》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겨레의 큰사람 김구》,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한국 전래 동요집 1, 2》 등을 썼으며, 시 그림책 《달려라 꼬마》, 《아기 다람쥐의 모험》 등을 펴냈습니다.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호암상(예술부문), 4·19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민족예술인총연합 의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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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문 ()    정보 더보기
홍익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성.두향제'(금호미술관), '빗재가와 지두문전'(민예사랑), '자연의 친구들', '막사발-그 수장제'(토도랑), '옹기와 토장생전'(토도랑), '생활옹기 초대전'(전통공예관), '옹기와 분청초대전'(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김용문 도예전'(표갤러리), '김용문전'(토아트갤러리) 등의 많은 전시회를 가졌다. 2007년 현재 도예가, 공예가, 행위예술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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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철길
- 김정환

철길이 철길인 것은
만날 수 없음이
당장은, 이리도 끈질기다는 뜻이다.
단단한 무쇳덩어리가 이만큼 견뎌오도록
비는 항상 촉촉히 내려
철길의 들끓어오름을 적셔주었다.
무너져내리지 못하고
철길이 철길로 버텨온 것은
그 위를 밟고 지나간 사람들의
희망이, 그만큼 어깨를 짓누르는
답답한 것이었다는 뜻이다.
철길이 나서, 사람들이 어디론가 찾아나서기 시작한 것은 아니다.
내리깔려진 버팀목으로, 양편으로 갈라져
남해안까지, 휴전선까지 달려가는 철길은
다시 끼리끼리 갈라져
한강교를 건너면서
인천 방면으로, 그리고 수원 방면으로 떠난다.
아직 플랫포옴에 머문 내 발길 앞에서
철길은 희망이 항상 그랬던 것처럼
끈질기고, 길고
거무튀튀하다.
철길이 철길인 것은
길고 긴 먼 날 후 어드메쯤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우리가 아직 내팽개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어느 때 어느 곳에서나
길이 이토록 머나먼 것은
그 이전의, 떠남이
그토록 절실했다는 뜻이다.
만남은 길보다 먼저 준비되고 있었다.
아직 떠나지 못한 내 발목에까지 다가와
어느새 철길은
가슴에 여러 갈래의 채찍자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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