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저자 조병준의 첫 시집. 1992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부터 최근까지 쓴 시 가운데 총 72편을 선별해 묶었다. 조병준은 "시는 내 마음이 또는 영혼이 배고팠을 때 서리해 먹은 날콩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그의 시는 무엇보다 처절하리만치 자신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의 저자 조병준의 첫 시집. 1992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부터 최근까지 쓴 시 가운데 총 72편을 선별해 묶었다. 조병준은 "시는 내 마음이 또는 영혼이 배고팠을 때 서리해 먹은 날콩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그의 시는 무엇보다 처절하리만치 자신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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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조병준 詩의 집)

조병준 (지은이)
  |  
샨티
2007-09-1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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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책 정보

· 제목 :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조병준 詩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91075412
· 쪽수 : 134쪽

책 소개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의 저자 조병준의 첫 시집. 1992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후부터 최근까지 쓴 시 가운데 총 72편을 선별해 묶었다. 조병준은 "시는 내 마음이 또는 영혼이 배고팠을 때 서리해 먹은 날콩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그의 시는 무엇보다 처절하리만치 자신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목차

1
평화의 잠
네 앞에 서면
달도 없는 밤에
나는 천사를 믿지 않지만
강물
검은 숲
봄날은 간다
유리걸식流離乞食
복권
머나먼 집
신도림에서의 담배 한 대
슬픈 여인숙
희생
밤과 나무
생명의 양식
사랑, 기어온다
레스터 스퀘어
낙타 한 마리

2
성자를 찾아서
필릴리 필릴리 필릴리이
정원사
세상은 날 보고
바람은 나의 어머니
탁발
가볍고 낭만적으로
고기 잡는 아버지
새우처럼
고마워요
대칭 또는 오만
위로
물들다
한심한 청춘아
티눈
하이드 파크Hyde park
슬픔이
내게 강 같은
나무들의 산책

3
숲으로의 여행
돌이 나무에게, 나무가 돌에게
너무 빨리 크는 나무
물방울 십자가
물에 대한 추억
마심이 언니
우리 이모, 부잣집에 태어나러 가네
경험 많은 기사
여행가旅行家
광장들
가시
피어라 개망초
거울
진공
그의 살색은 연한 밀크초콜릿 색이었다
물이 되어 흐른 사내
먼 송내松內 1991

4
떠나는 어린 나무
내 일생의 동화
그리운 나라에서는
지팡이 아버지
고개넘이 아리랑
밥과 꿈
1호선 아버지
아들의 머리, 5월
가랑비, 이슬비
호박 아리랑
사물의 꿈
봄비
안개마을 사람들
어머니, 삼층에서
엄마는 내게 담배를 끊으라고
미아보호소
망태
겨울가족

저자소개

조병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잉태된 곳이 남녘 진도였다며 자신의 고향은 진도라고 우긴다. 어릴 때부터 시인이 되기를 꿈꾸었고, 또 여행자가 되기를 꿈꾸었다. 그렇게 떠난 첫 여행길에서 서른 살이 되었고, 그 길에서 얻은 힘으로 잠시 포기했던 시인의 꿈도 현실에서 이뤄냈다. 학교에선 문화를 공부해, 그 여파로 ‘문화평론가’ 명함도 얻어 다양한 매체에 문화와 관련된 글을 썼다. 문화평론집인 첫 책 『나눔 나눔 나눔』을 펴낸 후,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오후 4시의 천사들』,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나를 미치게 하는 바다』, 『제 친구들하고 인사하실래요? ? 이 땅이 아름다운 이유』, 『사랑을 만나러 길을 나서다』, 『정당한 분노』, 『기쁨의 정원』 등의 산문집, 그리고 시집 『나는 세상을 떠도는 집』, 사진 시집 『따뜻한 슬픔』 등 여행과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열한 권의 책을 펴냈다. 길과 삶에서 건진 사진들로 네 차례의 사진전을 열기도 했다. 전문가가 되기보다는 ‘두루주의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포기하지 못한다. 문화와 사회를 이야기하는 책 『컬처럴 지오그래픽』(가제)과 서울의 옛길을 걸으며 개인사와 서울의 역사를 함께 이야기하는 새 책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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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티눈

한 이불 속에서도
내가 당신에게 행할 수 있는
가장 파렴치한 도발은
잠든 당신의 발끝에 내 발끝을
가만히 대어보는 것
함께 길을 걸으면서
내가 감히 시도할 수 있는
노골적인 고백이
당신의 발에 내 발을 맞추려고
한없이 엇갈리는
엉망의 스탭을 밟는 것뿐

그때마다
당신이 내게 돌려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
거절의 말보다
내게는 더 이해할 수 없는

이 사랑은
언제나 까치발로 추는 서툴고 서툰 춤
언제나 넘어지기 일보직전이므로
당신에게 기대려고 하지만
당신은 발끝으로 내 발끝을 밟아
나를 곧추세운다

그렇게 발끝에 티눈이 박혀도
나는 내 발끝을
당신의 반대편에 두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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