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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91094338
· 쪽수 : 221쪽
책 소개
목차
머리글
제1장 근대건축과 시각중심주의의 한계
1. 시각중심주의와 근대 공간론
2. 물성과 교감으로서의 건축
3. 근대건축을 넘어서-표면성과 불투명성으로서의 공간
제2장 메를로퐁티의 공간론과 스티븐 홀의 현상학적 건축
1. 기하학적 공간 대 체험된 공간
2. 메를로퐁티의 공간론-기하학적 공간을 넘어 현상학적 공간으로
3. 스티븐 홀의 건축 현상학
제3장 추미와 누벨의 건축, 그리고 데리다의 미학
1. 기능적이지 못한 근대 기능주의 건축
2. 추미와 해체담론으로서의 건축
3. 누벨과 ‘미장아빔’의 공간, 그리고 사라짐의 미학
제4장 현대건축에서 ‘장소’의 구축과 테크놀로지의 활용
1. 모더니즘 건축과 장소의 상실
2. 모더니즘 공간의 비판과 ‘장소’의 복원
3. 장소의 구축과 테크놀로지의 활용
4. 다이어그램과 디지털 디자인, 그리고 상상력의 복원
제5장 디지털 건축과 들뢰즈
1. 들뢰즈의 비재현적 사고와 다이어그램
2. 디지털 건축 디자인과 다이어그램-벤 반 베르켈, MVRDV, 피터 아이젠만의 경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포스트모더니즘의 등장 이후 해체주의 건축과, 해체주의 이후 주름, 랜드스케이프, 다이어그램, 보이드 등의 개념을 바탕으로 한 주도적인 현대건축은 모두 근대의 추상적인 공간성을 극복하고 (기쁨과 슬픔 등의 정서가 얽힌 공간으로서 인간에게 항상 어떤 의미와 결합되는 공간인) 장소를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피상적으로 보더라도, 아니 오히려 피상적으로 볼 때 이러한 노력들은 그다지 성공적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이들은 모더니즘과 다른 방식으로 장소를 상실하였다는 느낌을 준다. ……근대의 건축이 기능을 강조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삶과 유리된 공간만을 생산하였다면, 해체주의 이후의 건축은 미학이나 철학적인 가치를 강조하며 일상적 생활과 유리된 공간을 생산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 p.101~102 중에서
건축가는 단순히 3D 툴을 다루는 엔지니어도 아니며 시공의 전문가도 아니다. 건축가는 자신의 총체적 지식과 예술적 직관, 그리고 인문학적 통찰 등을 동원한 다이어그램을 제시하고 이러한 다이어그램에 따라서 설계와 시공의 모든 과정을 통합하는 디렉터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말하자면 다이어그램은 건축공학적 지식뿐만 아니라 그 이외의 지식이 총집결된 상상력의 산물로서 건축에 철학이나 인문학, 사회학, 정치학과 같은 수많은 외부적 지식이 개입될 수 있는 가능성을 부여한다. - p.200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