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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도련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91094390
· 쪽수 : 223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전 일본소설
· ISBN : 9788991094390
· 쪽수 : 223쪽
책 소개
일본 근대 문학의 거장, 국민작가, 일본의 셰익스피어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1906년에 발표된 이래 지금까지 시대를 뛰어넘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전이다.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대중적이기도 하다. 도쿄 출신의 순수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강직한 성품의 도련님이 시골 중학교 수학 교사로 부임한 뒤 겪은 일들을 담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도련
책속에서
나란히 인력거를 타고 정거장에 도착하여 플랫폼에 서 있던 할멈은 기차에 올라탄 내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이젠 다시 못 뵐지도 모르겠네요. 부디 몸조심하세요”라고 나직이 말했다.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나는 울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울 뻔했다. 기차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나서 조금 지난 뒤에, 이제는 괜찮겠지 하고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돌아다봤더니 할멈은 여전히 그자리에 서 있었다. 왠지 무척 작아보였다.
나는 아무리 장난을 쳐도 항상 솔직했다. 거짓말을 하여 벌을 피할 심산이었다면 처음부터 장난 같은 건 안 해야 한다. 장난과 벌은 따라다니게 마련이다. 벌이 있으니까 장난도 마음놓고 칠 수 있는 거다.
솔직히 고백하건대, 난 용기는 있는 반면 지혜가 부족하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은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알 수는 없지만 추호도 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대로 물러나면 내 체면이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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