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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1120761
· 쪽수 : 333쪽
책 소개
목차
목차
서문
1강 청춘에게 인문학은 무엇인가
청춘, 인문학을 만나다 · 인문학을 시작하다 · 와신상담에 담긴 의미 · 갈매기의 꿈 · 길들이고 사랑한다는 것 · 인문학, 사람답게 나답게 · 인문학이 유행하는 이유 · 자기답게 사는 법
■ 교수님, 질문 있어요: 공학과 인문학의 접점
2강 인간을 알면 삶이 보인다
사람 공부, 자기 공부 · 철학의 시작 · 생각하지 않은 죄 · 인간이란 무엇인가 · 화이부동의 지혜 · 인간 본성을 콕 찍은 문장들 · 인생에 대한 통찰 ·
■ 교수님, 질문 있어요: 철학과 출신의 취업 고민
3강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학의 상징 읽기
상징 읽기· 시대를 관통하는 문학작품의 힘 · 비유와 상징 연습 · 용을 죽여라 · 마음을 황무지로 두지 말자 · 시 두 편, 영화 한 편 · 바위는 나의 것 ·
■ 교수님, 질문 있어요: ‘용을 죽여라’의 상징 해석
4강 역사, 과거와 현재에 대한 책임
역사를 왜 알아야 할까 · 역사의식 · 우리의 오늘은 과거가 만든 것 · 실패와 성공의 곡선 · 좋아하는 일로 하루를 채우면 · 지금의 영웅은 자기 삶을 사는 사람 · 역사를 배우는 이유
■ 교수님, 질문 있어요: ‘때’라는 고정관념
5강 자기 삶의 주체로 살아가기
앞뜰의 잣나무 · 내 것이 아닌 욕망들 · 자기 욕망의 좌절 · 생각한다는 것 · 꿈과 직업 · 지향성이 있는 인생 · 미래는 슬픈 것 · 누가 나를 묶었는가· · 소크라테스, 항우, 아킬레우스
■ 교수님, 질문 있어요: 어학연수 부담, 어떻게 해야 할지
6강 행복을 위한 인문학
인생의 목적 · 인생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 · 행복의 조건들 · 좋은 삶을 이야기하자 · 위험한 행복 지상주의 · 행복을 추구할수록 행복해질 수 없다 · 소유냐 존재냐
■ 교수님, 질문 있어요: 좀 삐딱하게 보면 안 되나요·
7강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
의미 찾기· 신화란 무엇인가 · 혼돈의 죽음 · 부모님의 도움은 아킬레스건 · 신화의 가치 · 영웅의 역할 · 먼저 민들레를 사랑하세요
■ 교수님, 질문 있어요: 불공평하고 고통스러운 세상
8강 청춘을 위한 생산적 독서법
크로노스의 힘 · 공부할 줄 아는 사람 · 책을 정리하는 방법 · 안티고네의 비극 · 질문하며 읽기 · 공격적 책 읽기 · B로 시작하는 장소 · 활용하기 · 책 읽는 습관 들이기
■ 교수님, 질문 있어요: 책을 쓰는 훈련 방법
9강 왜, 어떻게 일할 것인가
기다리는 직장인· 일의 두 가지 의미 · 현실이냐 꿈이냐 · 소명으로서의 직업의식 · 프로와 포로 · 일을 게임으로 만들기 · 일을 사랑하는 몇 가지 방법 · 청바지 CEO · 일이 삶을 살린다
■ 교수님, 질문 있어요: 직장 스트레스, 어딜 가나 똑같은가요·
10강 인문학과 청춘의 과제
좋아하는 일 vs. 높은 연봉 · 인문학의 시작 · 중세와 르네상스 시기 세계에선 어떤 일이· · 근대와 그 뒷골목 · 우리 시대 인문학과 청춘
■ 교수님, 질문 있어요: 무늬만 인문학인 상술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최근 기업에서도 인문학을 강조하는 추세입니다. 면접도 인문학적인 소양을 평가하는 요소가 강화되었고 자연스럽게 스펙의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어요. 인문학은 이제 취업을 위한 기본 소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문학이 취업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된다면 이것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문학이 방법이나 수단이 될 때 인문학 본래의 기능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문학의 참된 목적은 제대로 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 인문학인데 이것이 수단이 된다면 결국 우리 삶 자체가 수단이 되어버리고 맙니다.
― 15쪽, 「1강 청춘에게 인문학은 무엇인가」 중에서
추락하고 나면, 그곳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음을 알게 될 겁니다. 밑바닥에 도달하면 올라갈 일만 남았기 때문에 오히려 홀가분해집니다. 가진 것이 없다는 것이 주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어요. 바로 거기에서 진짜 인생이 시작되기도 합니다. 인생은 과정이고 상승과 추락이 반복된다는 점을 기억해두라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서 우리는 이 점을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인생에는 시작과 끝이 있고 그 사이에 상승과 추락이 물결처럼 일렁인다는 것. 이것이 인생입니다. 조금만 넓고 크게 보면 세상이 달라지죠. 역사는 그런 눈을 키우도록 도와줍니다. 그러자면 역사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자세가 꼭 필요합니다.
― 138~139쪽, 「4강 역사, 과거와 현재에 대한 책임」 중에서
청소년들과 수업을 해보면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꿈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대부분 학생은 자신의 꿈을 직업으로 표현했습니다. ‘치과의사’, ‘선생님’, ‘비행기 조종사’, ‘CEO’같은 대답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안타까워요. 꿈이 직업이라면 그 직업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것을 준비할 겁니다. (…) 해법은 반대여야 합니다. 공부가 아니라 행동이어야 하죠. 행동이 우리의 대안입니다. 자신의 진로를 발견하지 못한 학생이라면 잘 들어보세요. 살다 보면 재미있는 경험, 괜찮았던 일을 만나게 됩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세요. 재미있는 경험은 무엇이었는지, 만났던 사람 중에 괜찮은 사람은 누구였는지. 분명히 그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이 무엇에 끌리는지 알게 됩니다.
― 169쪽, 「5강 자기 삶의 주체로 살아가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