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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1

삼국시대 1

(불타는 대야성)

안상헌 (지은이)
  |  
북포스
2015-08-27
  |  
12,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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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미지

삼국시대 1

책 정보

· 제목 : 삼국시대 1 (불타는 대야성)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91120921
· 쪽수 : 356쪽

책 소개

안상헌 역사소설. 삼국 시대의 도도한 역사의 흐름을 따라가되, 그 흐름을 만들어가는 이들의 고뇌와 삶의 무게, 애증, 탄생과 소멸, 배신과 의리를 긴장감 넘치게 보여준다.

목차

만남
서동 출사
성충을 얻다
최초의 출정, 가잠성
천관
고수전쟁
거짓 항복
수양제의 최후
해론
꿈을 산 문희
왕자 의자
강예박사 흥수
가야의 옛 땅을 수복하라
이간계
의자 왕자의 활약
당나라의 간섭
낭비성 전투
반란
짐을 진 사람들
무적즉적
의자왕, 칼을 뽑다
불타는 대야성

저자소개

안상헌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삶의 문제를 탐구하는 인문학자다. 독서와 성찰을 통해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의 근원을 탐색하고 지혜로운 삶의 해법을 찾는 글을 쓰고 있다. 인문학을 보급하는 ‘애플인문학당’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르카디아(ARCADIA)’라는 철학 수업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기업과 단체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사업은 단순히 물건과 서비스를 팔고 사는 일이 아니다. 사람을 알고, 시대를 읽고, 가치를 창조하는 종합예술이다. 그 중심에 사업가의 철학이 있다. 성공하는 사업가는 자기만의 분명한 철학이 있으며, 철학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힌다면 실패를 줄이는 것은 물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일조할 수 있다. 『사장의 철학』은 성공하는 기업과 경영자들의 철학이 사업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알리고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KBS1TV 「문화공감」을 진행했고, 경남교육청 인문학 교육진흥위원, 단국대학교 강사, 국민연금공단 HRD전문강사를 지냈다. 지은 책으로 『미치게 친절한 철학』, 『새로운 공부가 온다』, 『인문학 공부법』, 『청춘의 인문학』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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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시 뜸을 들인 유신이 말했다.
“짐도 때로는 힘이 된다.”
유신의 말을 춘추가 되받았다.
“짐도 때로는 힘이 된다…. 그 말이 공을 변하게 했군요.”
유신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해론은 아버님이 자기에게는 큰 짐이었다고 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새로운 짐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도 했지요. 가족을 이끌어야 한다는 것, 아버지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는 것이 새로운 짐이었던 것입니다. 그 덕에 힘껏 살아갈 수 있다고도 했지요.”
“그런 뜻이었군요.”
“해론이 말했습니다. 남이 짐을 지게 하면 고통이지만 스스로 짐을 지면 힘이 된다고.”
“스스로 짐을 지면 힘이 된다…. 그렇군요.”
“당시 저는 자신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해론의 말이 저를 눈뜨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 후 저는 자기와 싸우는 대신 짐을 지며 살아왔습니다.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만.”
― 「짐을 진 사람들」 중에서


다음 날 흥수가 성충을 찾았다.
“어제 대왕마마를 배알하셨다 들었습니다. 곧 나오시겠지요? 궁녀들 치마폭에서 술잔이나 기울일 분이 아니시지요?”
“나도 잘 모르겠네.”
“답답합니다. 벌써 여러 달입니다. 어찌하여 이리되셨는지, 그 연유가 무엇입니까?”
어두운 얼굴의 흥수가 성충에게 따지듯 물었다.
“그대는 살아가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갑자기 그건 왜 물으십니까?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무릇 성이란 살고자 하는 마음이며, 그것은 사람의 본성이 아닙니까.”
“그런 뜻이 아닐세. 몸이 사는 이유가 아니라 마음이 살아가는 이유를 말하는 것일세.”
“마음이 살아가는 이유? 그야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지요.”
“자네에게 그 이루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백제의 중흥이지요. 관리가 나라를 위한 마음 외에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성충이 흥수의 말에 미소를 지어 보였다.
“대왕마마의 마음속에서 그것이 떠난 듯하네.”
“떠나다니요?”
“지치신 게야. 대왕마마께서는 삼십여 년을 신라와 전쟁을 치르셨네. 그동안 제대로 쉬신 적이 거의 없을 정도로 국사에만 매진하지 않으셨나. 매번 발목을 잡는 귀족들도 이겨내셨고 고구려와의 관계도 우호적으로 풀어내셨네. 옛 가야의 땅을 반이나 차지하셨고 한성 땅을 다 회복하지는 못하였지만 언제든 기회만 오면 쳐서 빼앗을 수 있게 되었지. 이만큼이나마 우리 백제의 힘이 커진 것은 모두 대왕마마의 은덕이 아니겠는가?”
“그야 삼척동자도 알다시피 대왕마마의 은공 아닙니까.”
“그 많은 적과 싸워오셨으니 이제 좀 쉬고 싶으신 게야.”
“무적즉적이로군요. 적과의 싸움이 끝나면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했습니다. 국후 같은 귀족 세력들을 처단하시고 대성왕 시절만큼이나 큰 힘을 얻으셨으니….”
“좀 기다려보세.”
― 「무적즉적」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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