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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우울증의 세계

유쾌한 우울증의 세계

(미국 최고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가 털어놓는 우울증 투쟁 공생기)

존 모 (지은이), 박다솜 (옮긴이)
모멘토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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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우울증의 세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쾌한 우울증의 세계 (미국 최고 인기 팟캐스트 진행자가 털어놓는 우울증 투쟁 공생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91136366
· 쪽수 : 354쪽
· 출판일 : 2021-05-05

책 소개

내 정신이 나를 죽이려 들면 어떡할 것인가? 코로나 블루와 팟캐스트 시대에 최적화된 ‘우울하지 않은 우울증 책’이다.

목차

서문-셀럽들의 섹시한 레이저 대격투

1장 마침내 상태가 호전되다
2장 중학교와 우울증의 연결고리
3장 〈캐럴 버넷 쇼〉라는 대응기제
4장 내 인생의 주요 장면들을 담은 가상의 스냅사진
5장 나의 닷컴 거품이 꺼지다
6장 험한 세상과 다리와 강물
7장 드디어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다
8장 밝은 눈으로 세상을 보다
9장 모든 것이 달라지다
10장 뾰족한 방법 없이 그날 이후를 살아가려 하다
11장 입을 열고 시끄럽게 굴기로 하다
12장 다 진절머리 나, 미네소타로 갈 거야
13장 나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들
14장 완전히 이해는 못 해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치료법
15장 우울증이 유쾌할 수도 있겠다고 깨닫다
16장 잠재적으로 유쾌한 잠재적 우울증의 세계
17장 트라우마의 화석을 찾아 스칸디나비아의 시골을 뒤지다
18장 죽기 전에 나아지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존 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인이자 작가다. 1968년생. 미국의 공영 라디오(APM, NPR)에서 <위크엔드 아메리카>, <마켓플레이스 테크 리포트>, 그리고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버라이어티 쇼 <위츠(Wits)>를 진행했으며, 2016년 말 자신의 팟캐스트 <유쾌한 우울증의 세계>를 시작했다. 그 밖에 <올 싱스 컨시더드>, <모닝 에디션>, <마켓플레이스>, <데이 투 데이> 등의 프로그램에서 그의 글과 라디오 작업이 방송되었고, 각종 유머 선집과 <뉴욕 타임스 매거진>, <시애틀 타임스>, 잡지 《맥스위니스》 등에도 그의 글이 실렸다. 인기 연사이며 이 책 외에 『나를 보수로 만들어 보시지(Conservatize Me)』와 『루크, 우리 얘기 좀 해, 다스가(Dear Luke, We Need To Talk, Darth)』, 『힐러리 클린턴의 삭제된 이메일들: 패러디(The Deleted E-Mails of Hillary Clinton: A Parody )』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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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옮긴 책으로 『여자다운 게 어딨어』 『나다운 페미니즘』 『죽은 숙녀들의 사회』 『애프터 워크』 『엉덩이즘』 『이토록 지적인 산책』 『찬란하고 무용한 공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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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울증이 있으시네요.” 의사가 말했다. “의학적 명칭은 주요우울장애입니다.” … 이것에 이름에 있다니. 이 끔찍하고 무거운 짐이, 열린 옷장 속 괴물이, 절대 가시지 않는 머릿속의 짙은 연무가, 내 성격의 본질적인 일부가 아니라 병이라니. 나는 못된 게 아니었다. 아픈 거였다.


“도대체 뭐가 그렇게 스트레스예요?” ‘정상인(normie)’들은 반문했으리라. 만에 하나 내가 그들과 스트레스를 논했다면 말이다. “가족도 있고, 집이랑 차도 있고, 멀쩡한 직업을 가졌잖아요. 그냥 견뎌 봐요!” 그게 말처럼 쉽겠는가. 설마 이게 내 선택이었겠는가. 내가 한눈에 쏙 들어오게 ‘인내하기’와 ‘매번 흥분해서 난리 치기’라고 적힌 선택지들을 훑어보고 침착하게 “음, 그래요, 저는 2번으로 할게요”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보다시피 정상인과 우울인(saddie)은 다르다. 깎아지른 계곡 위로 놓인 긴 다리를 정상인들과 우울인들이 각기 다른 차를 타고 건넌다고 생각해 보자. 정상인들은 차체가 낮고 무게가 1톤쯤 나가는 대형 뷰익을 탄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면 그들은 바람에 약간 밀리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계속 운전해 간다. 별일 아니라는 듯이 “밖에 바람이 좀 부나 봐!” 한마디를 던지고는 듣고 있던 노래로 돌아갈 것이다. 반면 우울인들은, 어쩐 이유에선지 상부에 돛이 달린 오래된 포드 모델 T 차량에 들어차 있다. 밖에서 바람이 불어오는 게 보인다. 그러나 다리에서 밀려나 협곡으로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정상인들은 우울인들이 버둥거리는 걸 보면서 대체 뭐가 문제냐며 의아해하는데, 그들에게는 바람이 그렇게 심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 봐요!” 모델 T가 다리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차에 탔던 우울인들이 이젠 장착하고 있는 데 익숙해진 낙하산을 펼치는 걸 보며 정상인들이 소리친다.


내가 중학교 때 정신이 이상해지기 시작한 정확한 이유는 결코 알지 못하겠지만, 아무튼 정신이 이상해진 건 분명하다. 맞다, 나는 슬펐다. 불안하기도 했다. 우울하기도 했다. 내가 〈백설공주〉를 고딕 풍으로 리메이크한다면 슬픔, 불안, 우울이라는 이름의 난쟁이들이 등장할 것이다. 그 일이 일어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것이 치료 가능한 병의 증상이라는 걸, 건강 문제라는 걸 꿈에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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