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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91141513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09-04-20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_ 과학소년들의 좌충우돌 성장기
1. 13명, 전원 퇴학
2. 소년들, 독일로 향하다
3. 타임머신 작전회의
4. 벼락 에너지
5. 돌아올 수 없는 편도 티켓
6. 시간 여행 떠나다
에필로그 _ 타임머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책속에서
맥브라이트 박사와 소년들은 박사의 연구실에서 타임머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너희들이 돌아간 뒤로 타임머신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더구나. 그래서 내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단다. 벼락을 이용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이야.”
“우와! ‘백 투 더 퓨처’처럼요?” 다니엘이 크게 소리쳤다
“그게 뭔데?”
“자동차를 타임머신으로 개조해서 벼락을 이용해 과거와 미래를 넘나든다는 내용의 영화야.”
_ P109
원형으로 된 연결통로는 지름이 27미터로 그 중심에 탑이 있었다. 타임머신은 한 바퀴 돌때마다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1분쯤 지나자 예상했던 최고 속도에 이르렀다. 타이머를 주시하던 맥브라이트 박사가 케미르를 향해 소리쳤다,
“40초 후에 신호를 보낼 거야. 그때 레버를 당겨.”
케미르는 운전석 옆에 장착된 레버를 거침없이 잡아당겼다. 그 순간 가솔린과 니트로글리세린이 뒤섞이면서 타임머신은 엄청난 기세로 속력을 올렸다.
_ P160, 161
어렸을 때 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읽던 켄은 타임캅 이야기에 푹 빠져버렸다. 켄이 과학을 좋아하게 된 데는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물리학자인 어머니는 집안일을 하면서도 논문을 쓰고 학회에서 발표를 하기도 했다. 켄은 그런 어머니를 지켜보면서 어릴 때부터 과학에 흥미를 가졌다. 드라마가 끝나자 켄은 어머니가 콧노래를 부르며 저녁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주방으로 갔다.
“저기 엄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요. 지금까지 타임머신 만들기에 도전한 사람이 있나요?”
“타임머신은 이론적으로야 가능하지만 아직 만든 사람은 없단다.”
“제가 해보면 어떨 것 같아요?”
“그거야 잘 모르겠지만, 이제 시간도 있으니까 차분히 생각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_ P48~49
"1초간 시간 여행을 하면 위치상 387킬로미터를 이동하게 되는 거야. 조심하지 않으면 산이나 바다로 가버릴지도 몰라.”
“그럼 오르한을 타임머신에 태우지 뭐. 덩치 큰 오르한이 눈 덮인 산에 나타나면 미래인들이 ‘설인이다!’ 소리치면서 난리법석을 피울 거야.”
요제프가 킥킥거리면서 말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켄이 말을 이었다.
“우리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아. 시간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데 필요한 엄청난 에너지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부터 타임머신은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까지. 각자 한 부분씩 맡아서 시작하기로 하자.” _ P73~74
"어른들은 유감스럽게도 소년들에게 힘이 되어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소년들은 분명히 시간 여행에 성공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 자신들이 습득한 지식을 총동원하고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온갖 노력을 다해 자신들의 손으로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냈습니다. 소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타임머신이 되었던 것입니다!”
_ P167
나는 내 안에서 발견한 빛을 친구들에서도 보았다. 우리가 ‘구제불능’이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든 증명하고 싶었다.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도. 아마 다른 친구들도 똑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한 명도 빠짐없이 전 세계에서 달려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뒤에는 우리의 미래를 믿고 응원해준 부모님들이 늘 뒤에 계셨다. 타임머신이라는 꿈이 없었다면 아버지와 함께 기름때로 범벅이 되어 뭔가를 만들 기회가 있었을까. 우리들은 그때의 경험을 통해 어른이 되었다.
_ P172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