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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91186828
· 쪽수 : 692쪽
책 소개
목차
1부 _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1. 유대교의 핵심은 무엇인가
2. 언제 무엇을 어떻게 베풀 것인가
3. 힘없는 이를 어떻게 도와야 하나
4. 선량함이란 무엇인가
5. 정직과 부정직의 결과는 어떻게 다른가
6. 고용주와 고용인 관계는 어떠해야 하나
7. 선의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8. 꼭 참아야 할 말은 무엇인가
9. 논쟁의 기술은 무엇인가
10. 언제 침묵해야 하는가
11. 목숨이 먼저인가, 법이 먼저인가
12. 생명은 왜 중요한가
13. 언제 책임을 져야 하는가
14. 어떤 리더가 좋은 리더인가
15. 여자와 남자는 차별되어야 하는가
16. 결혼하면 행복한가
17. 신성한 사랑은 무엇인가
18. 허용되는 성과 금지되는 성은 무엇인가
19. 왜 자식을 낳아야 하는가
20. 부모와 자녀는 어떤 의무를 지니는가
21. 낙태 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22. 이혼은 꼭 필요한가
23. 이웃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24. 참다운 우정이란 무엇인가
25. 친절은 무엇을 위한 베풂인가
26. 감사하는 습관은 어디에서 오는가
27. 왜 원수에게도 자비를 베풀어야 하나
28. 증오는 인간을 어떻게 파괴하는가
29. 인생에서 꼭 기억해야 할 지혜는 무엇인가
2부 _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30. 인간의 본성은 진정 악한가
31. 인간은 왜 항상 행복하지 않은가
32. 괴로움은 어떻게 이기는가
33. 진정한 겸손이란 무엇인가
34. 극단적인 금욕주의는 어떤 폐단을 부르는가
35. 모든 유대인이 유대주의를 따르는가
36. 인간에게 남겨진 마지막 자유는 무엇인가
37. 왜 노인을 공경해야 하는가
38.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39. 자살이 허용되는 경우가 있는가
40. 사후 세계는 존재하는가
41. 진정한 부자는 어떤 사람인가
3부 _종교는 필요한가
42. 신을 의심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43. 종교는 인간의 도덕성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가
44. 우상숭배는 왜 위험한가
45. 유대의 선민주의는 어떤 오해를 받고 있는가
46. 신은 홀로코스트를 방관했는가
47. 무엇이 신의 이름을 모독하는가
48. 순교는 어떤 가치를 지니는가
49. 유대의 계율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가
50. 어떤 자세로 공부해야 하는가
51. 모든 죄는 용서받을 수 있는가
52. 기도에도 법칙이 있는가
53. 랍비의 삶에는 어떤 고행이 따르는가
54. 개종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55. 유대교에는 어떤 축제일이 있는가
4부 _왜 더불어 살아야 하는가
56. 정부는 왜 필요한가
57. 정의로운 재판의 원칙은 무엇인가
58. 살인자는 사형 받아 마땅한가
59. 전쟁은 불가피한가
60. 공상적 이상주의의 맹점은 무엇인가
61. 가난은 인간을 어떻게 속박하는가
62. 어떤 의사가 지혜로운 의사인가
63. 자연은 누구의 것인가
64. 인간과 동물의 관계는 어떻게 변해왔는가
5부 _유대인의 사명은 무엇인가
65. 반유대주의는 왜 존재해왔는가
66. 반유대주의의 비난은 정당한가
67. 친유대주의는 어떤 말을 남겼는가
68. 유대인은 비유대인과 결혼할 수 있는가
69. 현대 유대인의 사명은 무엇인가
6부 _유대인은 역경을 어떻게 극복했는가
70. 유대인은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회상하는가
71. 나치는 홀로코스트를 어떻게 회상하는가
72. 나치의 무분별한 증오는 무엇을 남겼나
73. 미국은 홀로코스트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74. 유대인은 왜 더 강력하게 반격하지 못했는가
75. 그들은 무엇을 위해 저항했는가
76. 유대인의 분노는 어디로 흐르는가
77. 그들은 왜 독일의 보상을 반대했는가
78. 아이히만 재판의 쟁점은 무엇이었나
79. 레이건의 비트부르크 방문은 무엇을 야기했나
80. 홀로코스트 부정에는 어떤 맹점이 있는가
81. 기독교인의 침묵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82. 홀로코스트 희생자를 어떻게 기릴 것인가
7부 _유대의 정신은 무엇인가
83. 왜 이스라엘이어야 하는가
84. 헤르츨은 왜 시온주의를 창시했는가
85. 벨푸어 선언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86. 팔레스타인은 누구의 땅인가
87. 벤 구리온의 개척 정신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88. 골다 메이어는 왜 나세르를 혐오했는가
89. 베긴의 정책은 환영받았는가
90. 시온주의자들은 무엇을 위해 싸웠는가
91. 반시온주의는 반유대주의인가
8부 _유대인은 무엇을 위해 사는가
92. 유대주의의 목적은 무엇인가
책속에서
신의 첫 질문들
천상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을 때 먼저 다음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유대인들은 가르친다.
- 자신의 일을 정직하게 행했는가?
- 시간을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법을 공부했는가?
-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했는가?
- 세상이 구원되기를 갈망했는가?
천상의 법정에서 받게 되는 최초의 질문이 <신을 믿었는가?> 또는 <모든 의식을 빠짐없이 지켰는가?>가 아니라 <자신의 일을 정직하게 행했는가?>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대의 여러 문헌은 윤리가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유대인은 종교적이라는 것을 오로지 의식을 지키는 것과 연관지어 생각한다.
이 질문을 보면 유대교의 핵심은 윤리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 수 있다. 하나님이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의 도덕성이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질문을 통해 유대교는 법(토라) 공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법을 공부함으로써 어떻게 완벽하게 도덕적이 될 수 있고 유대의 일원이 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은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아이를 갖지 못하는 부부는 입양을 할 수 있다.).
네 번째 질문은 바로 이러한 완벽한 세상을 꿈꾸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공부의 중요성
랍비 타르폰과 다른 랍비들이 리다에 머물고 있을 때 누군가가 물었다.
“공부가 더 중요합니까, 아니면 실행이 더 중요합니까?”
타르폰이 말했다.
“실행이 더 중요합니다.”
아키바가 말했다.
“공부가 더 중요합니다.”
그러자 다른 랍비들 모두가 대답했다.
“공부가 실행으로 이어지기에 공부가 더 중요합니다(바빌로니아 탈무드, 키두쉰 40b).”
탈무드의 이 이야기는 “아이에게 물고기를 주면 하루의 식량이 될 뿐이지만,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주면 평생의 식량이 된다.”라는 가르침과 맥을 같이한다. 하나의 선행은 선한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랍비들은 말하고 있다. 적절하게 행동하려면 그에 필요한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은 적절한 행동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공부가 행동에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는 공부가 행동보다 중요해서가 아니라 공부 없이는 적절한 행동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랍비들은 이야기한다.